시리즈 자꾸 잘려서 하이퍼링크로 대체
소설핫산) 샌즈의 키보토스 전생 - 1 (제목낚시아님)
소설핫산)키보토스 샌즈전생 - 2 (대책위원회와의 만남)

2023년 3월 14일에 시작해 현재 10화까지 연재중인 소설이다. 나름 문맥에 맞게 다듬었지만 언텔 해본지 꽤 돼서 번역의 퀄이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고, 당연하지만 언더테일 안해봤으면 이해 안되는 부분 있을 수 있다.
원문에서 일반 대화는 「홑낫표」 선생대화는 "쌍따옴표"로 구분하는데 여기서는 선생 대화를 [대괄호]로 구분하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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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Archive: Visitor From Underground #3
신입생 '샌즈'
제3화입니다. 여기부터는 비교적 순탄하게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아마.
분량: 9644자(일어 기준)
"...나도, 너희들을 돕고 싶어."
그 말을 들은 대책위원회 일행과 선생님의 표정은 방금 전의 환희에서 일순간 놀람으로 물들었다.
"...샌즈 군,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응, 마음은 고맙지만...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에게까지 우리 문제를 떠넘길 수는 없어."
이런 말을 들을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 ...그래도.
"부탁이야. 나는 지금까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었어. 자유로워진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다고."
"제발, 나에게 은혜를 갚게 해줘. 이것은 나 자신의 '의지'야."
"........."
주변에는 고요함이 찾아온다. 쓸데없는 참견이다, 외부인은 끼어들지 말라, 고 생각하는 것일까. 나쁜 예감이 스쳐 지나간다.
"...미안, 지금 했던 얘기는 잊어줘."
"이야, 이렇게까지 말해준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아저씨는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어?"
무심코 자책감으로 감았던 눈을 뜬다.
"...우리가 여기 입학을 결정하려고 했을 때가 생각났어. 저기, 세리카 쨩?"
"그, 그렇네! 역시 이곳은 고향이니 버리고 떠난다거나 할 수는 없달까..."
[동료가 늘어나는 건 좋은 일이니까. 나도 찬성이야.]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환영의 말이 돌아왔다.
"정말... 괜찮은 거야?"
무리한 요구임을 알면서도 한 제안... 거절당할 줄 알았기 때문에 되묻게 된다.
"도와주고 싶다고 말한건 샌즈 군이지~? 원한다면 신입생으로 입학해도 괜찮다구?"
"잘됐네요, 아야네 쨩이랑 세리카 쨩! 후배가 생겼어요~☆"
"자, 잠깐?! 아직 입학한다고 정해지지도 않았다고...!"
[나는 이미 승낙했고, 마지막은 본인 확인이네. 샌즈, 어떻게 할래?]
"...그렇다면 고맙지, 입학할게."
"...정해졌네요."
결정이 났다.
"...아니, 그냥 흘러가는 대로 말해버렸지만 괜찮은 거야?"
[응. 내 권한의 대부분은 학생회라는 곳에 넘기긴 했지만, 이 정도면 나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
"그럼 입학은 거의 확정된 것 같구만~. 자, 다들 샌즈 군을 둘러싸고~!"
"어, 갑자기 뭐하는..."
"하나~~~둘......"
"아비도스 고등학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 기세 좋게 결정된 나의 아비도스 고등학교 입학. 물론 싫지는 않았고, 기뻤다.
지금은 '신입생에게는 학교 안내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며 호시노 일행에게 이끌려 학교 안을 산책하고 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피곤한 탓에 주변 풍경을 잘 보지 못했지만, 수영장과 도서관 등 책에서 보았던 시설들이 존재했다. ...어느 곳도 최근에 사용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다음 시설로 이동하는 도중, 나는 자신의 옆을 걷고 있는 아야네가 가끔씩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발견하고 말을 건넸다.
"무슨 일이야, 아야네?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아...아, 아뇨, 실은 질문하고 싶은 게 있는데...괜찮은가요?"
"...? 어, 괜찮아."
아무래도 아야네는 나에게 질문을 하고 싶은 모양이다. 그녀는 다시 한 번 나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샌즈 씨는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말씀하셨죠?"
"그래."
"저기... 실례를 무릅쓰고 여쭤보고 싶은데요, 샌즈 씨는 게임 속 몬스터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게임'이라는 단어에 잠시 멈칫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질문에 답한다.
"능력... 그래, 나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마법인가요~? 저, 궁금해요☆"
"어라ー? 아저씨도 궁금해졌어~?"
한 명, 또 한 명씩 걸음을 멈추고, 교내 산책은 어느새 나에게 질의응답의 시간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 순식간에 사라졌다가 어느새 내 곁에 있었던 것도 마법?"
"그렇지."
"구체적으로 어떤 마법이야?"
"뭐... 아무래도 공격 마법이지."
[합체 마법은?! 있잖아, 메드어쩌구!* 같은...] (*타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메드로아'라는 주문, 아오+아카 비슷함.)
"그거, 여러가지로 위험하니까 그만두는 게 좋겠어..."
...잠깐, 어엿한 어른인 선생도 섞여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너희들, 그렇게 나의 마법을 보고 싶은 거야?"
"응, 물론."
[......그래, 한 번 보는 것도 좋을지도 몰라.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그러니 샌즈, 괜찮다면 네 마법을 보여 줄 수 있겠어?]
"...헤, 볼거리는 아니지만...뭐...내 힘이 너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보여줄게."
──────────────
[이야... 기대되는걸...]
"왜 어른인 네가 가장 신나있는 거야..."
장소는 바뀌어 바깥에 있는 운동장. 장소를 옮긴 나의 몇 미터 앞에 있던 것은 사람 모양의 표적. 사격 훈련용 표적일까?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왼손에 마력을 담아 뼈 하나를 만든다.
"뼈다..."
"뼈네요~"
"시로코 쨩, 가져가면 안 된다구~?"
"...나는 스나'오오카미'*긴 하지만 진짜 늑대는 아니야." (*시로코의 성씨는 '모래 늑대'라는 한자를 씀)
거기서 회전을 걸어 던질 준비를 한다. 잔상이 보일 정도의 속도에 도달하고, 충분한 기세가 붙었을 때...
"...먹어라!"
목표물을 조준하고 전력을 다해 던진다.
────딱콩.
과녁에 직격한 뼈는, 과녁에 별다른 흠집도 못 입히고 튕겨져나와 내 머리 위를 지나 하늘 저편으로 사라졌다...... 당연한 결과인가. 그야 내 공격력 1이니까.
"......응?"
...주위의 시선이 따가워. 분명 잘못 본 거라고 다들 생각할 테니 다시 한 번 뼈를 만들어 표적에 던진다.
────딱콩.
.......그러시겠지. 결과는 전혀 다르지 않다. 파피루스라면 목표물을 부수는 것 정도는 쉽겠지만, 아쉽게도 나는 파피루스가 아니다. 가장 약한 스탯을 가진 몬스터다.
"...이게 내 능력이야."
".....뭐랄까,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역시 세상 일은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는구만~"
주변에서 쏟아지는 썰렁한 시선에 그저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생만은 무언가 생각에 잠겼고, 뭔가 떠올렸는지 다가와 말을 건넸다.
[...저기, 샌즈, 그 뼈를 땅에서 꺼낼 수 있을까?"]
"...? 어, 물론이야."
땅을 지그시 쳐다보며 왼손을 들어올린다. 지면에서 여러 개의 길쭉한 뼈가 힘차게 튀어나온다. 선생님은 그 뼈를 가볍게 두드리며 '이 정도면...'이라고 중얼거린다.
[시로코, 한번 이 뼈를 향해 사격해줄 수 있어?]
"응, 알았어."
우리들은 총알이 튀기지 않게 잠시 그 자리에서 떨어진다.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것을 확인한 시로코는 들고 있던 총으로 뼈를 향해 총알을 발사한다. 그 연사는 굉장했고, 주변으로는 연기랑 탄피의 냄새가 자욱해진다.
"선생님, 이 정도면 괜찮아?"
[응, 이제 멈춰도 돼.]
시로코의 총격이 멈춘다.
"...역시 내가 생각했던 대로네."
나조차 놀랄 정도로, 연기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뼈는 흠집 하나 없이 멀쩡했다. 이 정도로 내구성이 있으리라곤 짐작하지 못했다.
[이거라면 엄폐물로 쓸 수 있을 것 같네.]
"엄폐물...?"
[그래. 총격전에서 엄폐물의 존재는 굉장히 중요해. 아무리 총알을 많이 맞아도 괜찮다는 키보토스인들도 계속 맞다가는 쓰러져 버리거든.]
[샌즈가 뼈로 엄폐물을 만들고 거기에 모두가 숨는 거야. 그러면 전술의 폭이 넓어지고, 이길 가능성도 더 높아지겠지?"
"...헤, 과연 '선생님'이라는 건가......."
"보통 선생님이 전법을 생각하거나 하진 않을 테지만..."
지금까지의 활용은 공격이나 방해. 거기서 방어라는 응용을 생각해낸 선생에게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혹시 쓸 수 있는 다른 건 없을까?]
"아니, 내가 할 수 있는 건......"
"......현재로서는 이것밖에 없어."
물론 내 능력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야. 중력 조작, 그리고 한때 함께 연구했던 박사의 이름을 딴 '가스터 블래스터'*가 있다. 이 능력들은 이 세상에 와서 쓸 수 없게 됐거나, 한도가 생긴 것도 아니다.(*레이저 쓰는 그 해골모양)
......쓰고 싶지 않을 뿐이야.
...분명 이 이유를 들은 사람은 뭔 헛소리냐고 하고 싶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 오는 길에 만난 불량배들에게 능력을 쓰려고 하는 순간 '그것'이 일어났다.
"너... 너... 그렇게나 날 싫어했니?"
토리엘.
"그...그래도! 난 널 믿어!"
파피루스.
"이 세계는 살아남을거야...!"
언다인.
"제... 제 팬클럽에 들어오고 싶지 않으신가 보군요...?"
메타톤.
"아아, 그만, 그만해줘"
"어째서, 어째서"
"우리가 도대체 뭘"
".........! 우욱......! 으극......"
......원래 있던 세계에서의 끔찍한 기억. 가족, 친구들이 눈앞에서 수없이 먼지가 되어버린 기억. 그리고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식칼을 휘두르는 인간조차 아닌 '무언가'. 능력을 쓰려고 할 때마다 그것들이 떠올라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트라우마로 심어진 기억이 능력의 사용을 방해하고 있었다.
[.........즈?]
"......"
[......즈!"]
"......"
[...... 샌즈!]
"......., 응, 어. 무슨 일이야?"
[멍하니 있길래 말을 걸었는데 대답이 없어서... 괜찮아?]
"...미안, 잠시 생각에 잠겨 있었어. 신경 쓰지 마."
적당한 말로 얼버무린다. 선생은 잠시 나를 쳐다보다가 무언가를 눈치챘는지 더 이상 묻지 않고 대책위원회 애들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럼... 샌즈의 역할도 정해졌으니, 다들 하고 싶은 거 있어?]
"선생님ー☆"
[그래, 노노미.]
"모처럼 샌즈 씨가 신입생으로 왔으니... 오랜만에 신입생 환영회를 해보고 싶어요!"
[신입생 환영회라니... 좋네! 그럼 어디서 할까?]
"음...시바세키 라멘에서 하는게 어떨까요?"
"시바세키 라멘이라...... 잠깐만?! 거기 내가 알바하는 곳인데?!"
"괜찮지 않아~? 후배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야, 세리카짱?"
"나도 찬성. 아직 점심을 안 먹어서 배고프기도 하고..."
"그, 그럼 저도... 찬성하는 걸로..."
"헤헤, 잘 부탁한다고, 선배?"
"...아 진짜~~~! 하나같이 놀리고 있어! 알았어, 알았다고! 빨리 가면 될 거 아냐!"
자포자기하고 소리를 지르며 아르바이트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는 세리카의 뒤를 우리들은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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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일찍 왔네, 세리카 쨩! ...응?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인가?"
"...네, 마스터. 신입생 환영회라서요..."
"신입생! 아비도스에 신입생이 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였더라..."
시바세키 라멘이라는 가게를 찾은 우리들. 세리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아비도스에 오기 전에 보았던 사람들과 같이 몸집이 작은 개였다. 그릴비에 죽치고 앉아있던 로열 가드* 병사들의 얼굴이 절로 떠올랐다.(*이족보행 댕댕이들)
"어이쿠, 네가 그 신입생인가? 시바세키 라멘에 온 것을 환영... 무슨 일이라도 있나? 그런 감상에 젖어 있는 듯한 얼굴을 하고는..."
"......아, 미안해. 너를 보고 있자니 옛날에 알던 사람이 생각나서 말이야. 뭐... 신경 쓰지 마."
"...아무래도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것 같군. 하지만 안심해라! 우리 가게의 라멘을 먹으면 고민도 금방 날아가겠지!"
가게 주인의 격려에 힘입어 우리 일행은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로 이동했다. 메뉴판을 보여 주었지만, 솔직히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먹지 않을 수는 없으니 선생이 주문한 것과 같은 '소유' 맛의 라멘을 주문하기로 했다.
"어, 음... 라멘 나왔습니다..."
"자, 세리카 쨩, 좀 더 당당하게~!"
"......라멘 나왔습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것은 길쭉한 면과 진한 향이 나는 국물... 분명 라멘이다. 하지만 얇고 검은 종이 같은 것, 고기를 얇게 썬 것, 하얀 물체 중앙에 복숭아색 소용돌이가 그려져 있는 것 등 내가 알고 있는 '라멘'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리고 가장 큰 의문은...
"......뭐야 이건."
눈앞에 놓여 있는 길쭉한 두 개의 막대기. 다른 사람들은 그걸로 능숙하게 라면을 먹고 있지만, 나는 도무지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흉내를 내어 잡으려고 해도 잘 될 리가 없다. 그런 나의 위화감을 가장 먼저 눈치챈 선생님이 맞은편 자리에서 말을 건넨다.
[왜 그래, 샌즈? 안 먹어?]
"아니, 그림의 떡이라고나 할까... '이게' 도대체 뭔지..."
"아~, 샌즈 군, 젓가락질 모르는 느낌?"
"평소에는 포크를 써서 먹던 느낌일까요...?"
"...그 말대로야."
호시노를 중심으로 '젓가락'이라는 도구의 사용법을 모르는 것이 퍼져나간다. ...엄청나게 부끄러워. 그러자 옆에 앉아있던 노노미가 입을 열었다.
"세리카 쨩, 작은 그릇이 있을까요~?"
"아, 네......... ...노노미 선배, 뭘 하시려고요?"
"그건 비밀이에요♪"
세리카는 노노미의 말대로 작은 그릇을 가져온다.
"...그 그릇은?"
"네, 샌즈 씨에게 제가 먹여줄까~ 하고요!"
"먹여준다......"
"...어??!?!"
충격적인 제안에 나도 모르게 일어선다.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그녀의 눈빛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좋네~. 아저씨도 궁금해졌다구~?"
"나는 이미 다 먹었어. 그래서 보는 것에 집중할 수 있어."
"그렇게 됐네요☆ 자, 샌즈 씨, 아~앙♪"
그릇에 덜어낸 라면을 젓가락으로 집어들어 먹이려고 하는 노노미. 필사적으로 선생에게 눈빛으로 도움을 요청하지만, 선생님은 그저 평온한 얼굴로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긋...... 으으으......"
도망치고 싶어. 이걸 받아들이면 사람으로서의 존엄성을 잃게 될 거야. 하지만 나를 위해 내놓은 음식을 먹지 않을 수는 없어.
......각오를 다지고 면을 먹는다. ...맛있어. 맛있긴 한데...
"어때요? 맛있나요?"
".........응, 맛있어. 정말..."
"으헤~, 샌즈 군, 얼굴이 빨개졌다구~? 쑥스러운 걸까나~?"
"그만해...말하지 말아줘..."
부끄러움에 가슴이 터질 듯이 두근거린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싫어도 느껴진다. 하지만 당연히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고, 전부 먹기까지 노노미에게 계속 먹여졌다.
"나는 아직 아르바이트가 남았으니까, 모두들과는 여기서 작별이네."
"............"
"무슨 일이신가요~? 샌즈 씨? 안색이 안 좋으신데요~?
"...아마 노노미 선배가 크게 관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재미있는 후배가 새로 생겨서 아저씨는 기쁘게 생각하는걸~?"
"나도 호시노 선배와 같은 생각."
[자, 그럼 우리는 학교로 돌아갈까...]
"아, 알겠습니다... 그럼 세리카 쨩, 아르바이트 힘내주세요!"
전의 세계에서는 장난치는 쪽이었는데, 막상 자신이 장난을 당하게 되니 지칠 대로 지쳐버렸다. 학교로 돌아가는 길에도 놀림을 받았지만, 모든 것이 신선한 이 세상에서는 치안이 최악이라는 점만 무시하면 모든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 후에 일어날 새로운 문제를 제외하면 말이다.
라멘집에서 학교로 돌아와 빚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밖은 노을이 지고 있었다. 치안이 좋지 않은 이 세상에서도 밤이 위험하다는 것은 공통된 인식이었고, 각자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을 차에 사건은 일어났다.
"세리카 쨩이...행방불명?!"
'모모톡'이라는, 상대방과 채팅 형식으로 대화할 수 있는 앱으로 아야네가 세리카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읽지 않았다. 연락도 두절된 것에 위화감을 느낀 아야네가 그녀의 집에 찾아가지만 부재중, 아르바이트 장소인 라면집에도 전화를 걸었지만 정시에 가게를 나갔다고 한다.
그 후 선생님이 시말서를 각오하고 비밀리에 권한을 사용해 총학생회 중앙 네트워크에 접속, 연락이 끊긴 장소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그곳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시가지의 끝자락, 시로코의 말에 따르면 불량 학생들이 득실거리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세리카를 납치한 범인은 선생과 대책위원회의 모두는 물론,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도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헬멧단, 맞지?"
"샌즈 군은 눈치가 좋은걸~. 아저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학교를 습격하는 것만으로는 어려워서, 인질을 잡아 협박을 하겠다는 건가?"
"생각만 하고 있어도 소용없어요! 서둘러 세리카 쨩을 구하러 가죠!"
"좋아요, 그럼 가볼까요ー!"
[출발!]
이렇게 해서 우리는 세리카 구출 작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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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카 쨩을 수송하고 있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첫 작전이 선배 구출작전이라니. 뭐, 열심히 할게."
[...샌즈, 괜찮아? 너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한 발이라도 총알을 맞으면 아웃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지? 맞는 말이야."
"그렇지만 내가 아무리 약하다고 해도 그리 간단하게 죽을 생각은 없다고? 그때 보았던 그 완전무결한 지휘를 다시 보여줘, 선생?"
[...알았어. 그럼 다들... 작전 개시!]
신호와 함께 시로코가 차량 앞쪽을 향해 수류탄을 던진다.폭발에 휩쓸린 차량에서 운전 중이던 헬멧단원, 그리고 세리카가 튕겨져 나온다. ...조금 위험한 감도 있긴 했지만, 그녀는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딱히 이렇다 할 부상은 보이지 않았다.
"세리카 쨩 확인되었습니다!! 찾았어요!"
"......아, 아야네?!"
"나도 확인했어!! 울고 있는 세리카를 찾았어!"
"뭐?! 우리 아가씨가 울고 있었어? 우리가 보고 싶어서 운 거야? 이 엄마는 그런 줄도 모르고!!"
"으, 으아아?! 시끄러!! 안 울었어, 안 울었다고!!"
재회를 기뻐하는 학생들. 금방이라도 전투가 시작될 것 같은데도 이 태평한 분위기... 이것이 강자의 여유라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세리카가 나를 발견한다.
"뭐야, 서, 선생님과 샌즈까지?!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온 거야?!"
[스토커니까.]
"......나는 아니라고? 뭐, 선배가 힘들어하면 도와주는 게 후배의 몫이잖아?"
"무, 무슨 소릴 하는거야! 변태 선생이! ...샌즈는 고마워.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헤헤, 이게 소문으로만 듣던 '츤데레'라는 건가?"
"......아 좀! 고마워서 손해 봤어!
...나도 잠시 잊고 있었는데, 아직 여기는 적진 한복판이다. 기뻐하는 것도 잠시, 헬멧단의 증원이 다가온다. 우리는 싸울 준비를 마치고, 오늘 두 번째로 헬멧단과의 전투를 맞이하는 것이었다.
[샌즈, 부탁해!]
"알고 있다고."
선생이 지시한 대로 무작위 위치에 뼈를 꺼내어 엄폐물을 만든다. 시로코 일행은 그곳에 엄폐하여 사격하기 시작한다.
"...뭐야, 저 뼈는?!"
"상관없어! 저 뒤에 놈들이 숨었으니 부숴질 때까지 쏴버려!"
헬멧단원들이 뼈를 향해 총을 난사하지만, 뼈에는 상처 하나 없다. 뼈의 강인함에 스스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다, 단단해... 공격이 통하지 않아... 끄아아아!!"
"감탄하고 있을 때 아냐."
"나쁜 아이들한테는 벌이에요~☆"
생각도 못하던 뼈의 출현에 당황한 녀석들은 선생님의 정확한 지휘와 호시노를 필두로 한 학생들의 '소수 정예'라는 말의 본보기같은 실력에 의해 차례차례 나가떨어진다. 쉽게 이기겠다 싶던 그 순간, 멀리서 지원하고 있는 나에게도 선명하게 들리는 폭발음이 울려 퍼진다.
"...다들, 괜찮아?!"
"저, 저거야! 개조된 중전차!
"저런 물건을 어디서 구해 온걸까나~...?"
전방에서 나타난 것은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거대한 기체를 가진 전차. 아무리 몸이 튼튼한 이 세계의 주민이라도 저기서 발사되는 포탄에 직격당하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모두가 다음 포격에 대비하고 있는 와중에, 나는 생각이 한 가지 떠올랐다.
"저기 아야네, 전차가 포탄을 발사하는 타이밍에 나에게 신호를 주지 않을래?"
"신호...인가요?"
"응. 나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
"...알겠습니다. 저에게 맡겨주세요."
...
주변에 울리는 것은 총탄을 장전하는 소리와 전차가 가동되는 묵직한 소리뿐. 신호는 아직이야.
......
주포가 호시노 일행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지금 당장 '이것'을 발동하고 싶지만, 실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야네에게 신호를 요청한 것은 나, 아직 때가 아니다.
.........
"...지금입니다!"
아야네의 신호와 동시에 주포 바로 아래에 파란 뼈를 내민다. 주포를 관통하는 형태로 뼈가 전차 앞에 우뚝 솟는다.
[파란... 뼈?]
"저건 움직이지 않는 상대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지. 하지만........"
쾅!!!!
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전차는 폭발, 잔해와 함께 전차 안에서 조종하던 소녀들이 날아가 버린다. 내 예상대로 파란 뼈에 닿은 포탄이 발사되기 직전에 탱크 안에서 폭발했으리라.
"으헤~ 샌즈 군, 좀 하는데~"
"여기서는 선배로서 나중에 제대로 칭찬해줘야겠네요!"
"응... 내가 드론으로 폭발시킬 예정이었지만... 저건 저것대로 멋있었어."
"...마법이란 굉장하네."
"헬멧단 전원의 후퇴를 확인. 세리카 쨩 구출 작전, 성공입니다!"
──────────────
헬멧단과의 전투는 무사히 승리. 비틀거리는 세리카를 부축하며 우리는 학교로 돌아왔다. 교실에 들어서자 긴장이 풀려버린 세리카는 소파에 풀썩 쓰러져 버린다. 별다른 외상은 없지만, 호시노가 말했던 대공포에 맞은 데다 좁은 차 안에 오랫동안 갇혀있었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된 것이 틀림없었다.
"...으, 으응......? 선생님과 샌즈?! 뭐, 뭐야?"
그날 밤, 요양 중인 세리카를 병문안하기 위해 나와 선생님은 보건실을 찾았다.
".......아아. 난 괜찮아. 언제까지 누워 있을 수는 없고."
"아야네랑 다른 선배들도 걱정하고 있으니까. 알바도 가야 하고."
"무리는 금물이야, 선배? 후배가 생겼으니 조금은 여유를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
[샌즈 말이 맞아.]
"...... 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그녀는 무언가 생각난 듯 입을 열었다.
"...생각해 보니, 선생님과 샌즈에게 제대로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없었지?"
"고, 고마워...... 이것 저것......"
얼굴을 붉히며 우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사실... 두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는 믿지 못했어. 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러 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후후...]
"뭐, 뭐야?! 왜 히죽히죽 웃는 거야!!"
"...아, 아무튼 앞으로 두 사람과는 오래 볼 것 같고...잘 부탁할게, 선생님, 샌즈."
"그래."
나는 왼손을 내밀고, 세리카도 마찬가지로 왼손을 내민다. 서로의 손을 맞잡고, 우정의 악수를...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아"
......이런, 손에 숨겨둔 방귀 쿠션의 존재를 잊어버렸───
".........죽어!!!!"
"부엑!!!!"
얼굴이 새빨개진 세리카에게 사정없이 얻어맞는다. 이 세상에 흘러들어온 후 가장 '죽음'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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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라면 먹여준다고 할때 때려치고 싶었는데 일시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함 설마 갑자기 마법형광주지가 자라나진 않겠죠 해골인데... 아무튼 다음 화는 원작 따라 은행털이 내용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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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시발
씨발 이딴게 왜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비웃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고급 글카스
크아아악!! 마리!! 사쿠라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