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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 겨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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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GBjiLiXYN4

겨울 다음. spring.

​

6578자.

​

​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되겠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될 수 있겠지.

그런 희망에 목이 졸려, 숨이 막히던 때가 있었다.

낮이 짧다.

​

얼어붙은 손가락을 녹이기 위해 숨을 불어 넣는 데만 반나절을 허비하고 마는 나날이다.

입김은, 축축하고 냄새가 났다. 습기를 머금은 두 손은 빨갛게 부어올라서, 연신 덜덜 떨기만 할 뿐이었다.

굳어버리지만 않기를 바라며, 기계적으로 구부렸다가 펴기를 반복했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모르지 않았다. 모를 수 없었다.

맞은편에서만 불어오는 바람이 야속하기만 했다.

지평선 위로 한 바퀴 포물선을 그린 공기가 옷깃과 머리카락을.

어리기만 한 심장의 고동 소리를, 딱딱하게 저물어가는 폐를.

마냥 조각조각 내버리려는 것처럼 쉼 없이 아우성쳤다. 매일 아침, 눈여겨보았던 세상이 지쳐 쓰러진 채로 새하얀 서리에 뒤덮여 있었다.

햇빛을 받으며 반짝이는 대지가 갈증을 참지 못하고 무릎을 긁어댔다.

​

겨울은 자신에게 내어줬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빼앗아 갔다.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는 계절이라고, 아츠코는 생각했다.

두 눈에 선명히 보이는 포말이 온 세계를 휩쓸어버리고 있는데, 그것이 밉다며 앞을 가로막는다고 한들 겨우 자신 하나 따위 금세 무너트려 버릴 것이 뻔한 터라.

차마 당당히 마주할 수 없었다. 그럴 수 있는 용기가 없었다.

순리의 한 구획을 담당하고 있는 이 죽음의 시기는 고요하고 잠잠했다.

특별히 누군가의 편의를 봐주거나, 또는 누군가를 특히 더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잠이 들게 만드는 노랫소리가 참, 무책임했다.

저마다의 몫으로 주어졌던 아픔은 날을 거듭할수록 늘어나기만 해.

그것을 두고 악의가 아니라고 한다면 도대체 세상의 무엇이 악의가 되느냐고, 아츠코는 되려 묻고 싶었다. 겨울은.

겨울은, 그런 계절이다.

​

도무지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숨을 내쉬지 못한 적이 몇 번인가 있었다.

기어이 토해내듯 뱉어낸 욕망은 투명하고 가벼웠다.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아 소리가 나오지 못하도록 가뒀다.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은 허락받지 못했기 때문만이 아니었다. 고백하건대,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자면.

허우적대는 것 말고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탓이 컸다.

​

“⋯⋯.”

​

그래도.

밤이 긴 것은 좋았다.

​

그때는 일찌감치 모포 속으로 파고 들어가 몸을 뉘었다.

그때는 서로의 온기를 나눌 기회가, 그리고 시간이 많았다. 내내 가라앉아있던 얼굴의 근육이 저절로 풀어졌었다.

그때는 뭐가 그리도 즐거웠는지, 뭐가 그리도 할 말이 많았는지. 그때는.

몸을 흔드는 새빨간 불꽃을 응시하며 상상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였을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찬 바람이 불어 몸을 웅크리면, 공간이 허락하는 한 서로에게 더욱 밀착하여 빈틈을 메꾸려 했다.

응당 나눌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도, 그때는 이 마음을 나누고.

또 나누고, 다시 나누어도 아직 이만큼이나 커다란 것이 몸을 데워주고 있었다. 그래서 기도하고.

기다리며, 참고, 견디며. 그런.

희망에 목이 졸려, 숨이 막히던 때였다.

​

꿈을 꾸면, 어김없이 악몽이 찾아왔다.

익숙해지다 못해 무뎌진 그것을 두고 여전히 무섭다며 울상을 짓기가 민망했다.

눈이 내리고 난 다음 날에는 땅이 젖어 얼어붙어 있었다.

몰래 만든 눈사람이 겨우 발길질 두어 번에 부서지는 모습을 보고 나서는, 다시는 눈사람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언제인가, 이 몸살감기 같은 마음을 고백했을 때, 다른 아이들이 뭐라고 대답해줬더라.

소녀들의 목소리가, 표정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마치 그 시기의 그 자리에 자기 자신만 존재했던 것 같은 기분이었다.

​

지금 숨을 쉬는 중이긴 한가, 자신이?

거기까지 생각이 이어지던 즈음.

​

“아츠코.”

​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가 돌아갔다.

막 잠에서 깨기라도 한 듯, 어딘가 멍하고 부스스한 윤곽이었다.

게슴츠레한 눈길로 이쪽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에서 딱히 감정의 고저가 엿보이지는 않았다.

단순하고 정적인 도돌이표일 뿐이었다.

​

“⋯ 괜찮아?”

​

아츠코는 자신의 동공이 확 커지는 것을 버젓이 느낄 수 있었다.

괜찮냐니. 전혀 괜찮지 않았다. 그렇지만 아예 하나도, 일말의 여지조차 없이 안 괜찮냐고 따져보면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녀들은 평소대로의 그녀들이니까.

미사키의 물음에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을 리 만무했다. 그녀다운, 평범한 인사말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래도 익숙한 목소리를 듣자, 어쩐지 심금이 울리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아츠코는 곧장 대답하기 위해 입술을 열었다가.

끝내 높낮이를 가지지 못해 목소리와 비슷하지도 않은 무언가를 내뿜어, 허공에 흐트러트리고 말았다.

​

“춥지는 않아?”

“⋯ 추워.”

“자, 여기.”

​

미사키는 아츠코의 모습을 보고도 담담했다.

어두워서 자신의 어색한 행동이 잘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아츠코는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의 옆자리에 풀썩 앉은 미사키가 뒤집어쓰고 있던 담요를 활짝 열어주었다.

둘이 함께 쓰기에는 아무래도 비좁아 보이는 크기였다. 하지만 아츠코는 별말 없이 쪼르르 몸을 움직여 그 품을 헤집었다.

차가운 겨울 공기가 체온으로 덥혀진 온기와 맞부딪히는 감각이 피부를 통해 느껴졌다.

소름이 돋아, 몸이 저절로 부르르 떨리다가도 자리 잡은 장소가 썩 마음에 들어 편안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서로를 기대는 무게감이 무심하게 자연스러웠다.

​

“뭐 하고 있었어?”

​

그냥.

아츠코는 미사키의 물음에 나직한 파문으로 답했다.

그냥, 이라고. 일렁이는 흐름이 온몸을 옴짝달싹 못하게 꽉 붙들고 있는 것 같았다.

아득히 높은 밤하늘이었다. 총총 박혀 있는 별들이 무리를 이루었고, 사람들은 저들을 가리켜 은하수라 불렀다.

​

“별을 보고 있었어.”

“별?”

“응, 별.”

​

다른 계절들보다 유독 겨울에 별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

하늘을 촘촘하게 메우고 있는 빛무리가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허둥지둥 날아가고 있어.

구름을 뚫고.

지상을 향해 반짝이고 있어.

추위가 점령하고 있는 이 세상에 빛을 쬐는 중이었다.

거듭, 거듭하여.

​

입술 사이로 진한 입김이 새어 나오더니 눈을 한 번 깜빡이는 짧은 사이에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균열 사이로 비친 거품 방울마다 수십 가지의 줄기가 뻗어 있었다.

​

웅덩이를 다그치는 빗소리가 톡톡 튀어 오르는 것처럼.

무수히 많은 별빛이 필사적이었다.

왜 그러는 걸까, 문득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무것도 되지 못했으면서.

​

애가 타도록 자기 몸을 불사르는 매 순간순간에 어떤 보답도 돌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그대들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었다.

옆자리에 있는 별과 손을 마주 붙잡고, 어깨동무하고, 몸을 모으고, 마음을 겹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합창은 여기 얼음을 녹여주기는커녕, 오늘 이 어둠을 몰아내는 것조차 못하고 있었다.

멀리서 응원한다고 한들, 닿지 않았다.

이건 도달할 수 없는 거리였다. 영원이라고 과장해도 되는 시간을 내내 부르짖었잖아.

그랬는데도 침침하기만 하잖아.

​

“⋯⋯.”

“⋯⋯.”

​

내일 따위, 알아서 하라며.

그만 불을 꺼트려도 되잖아. 그런다고 하더라도 누가 타박이나 하겠어.

​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다.

말하고 싶은 응어리가 너무나 많았다.

끈적끈적한 손 틈 사이의 땀을 닦아내고 싶었다.

따뜻한 물로 몸을 씻고 싶다.

머릿속을 굴러다니는 고민이 툭 쳐서 밀어 떨어트린 건, 기어코.

​

“⋯ 삿 쨩은 괜찮을까?”

​

접혔다 펴지기를 지겹도록 반복한 꼬깃꼬깃한 쪽지 한 장.

​

그것, 밖에.

​

“⋯⋯.”

​

작은 모포를 나누어 덮은 탓에, 바깥의 공기가 자꾸만 안을 침범하려고 했다.

제대로 여미지 못한 틈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아츠코와 미사키는 서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따뜻하지만 동시에 추웠다. 아슬아슬하다는 표현이 이 상황에 가장 알맞겠지.

미사키가 으음, 하며 곤란한 신음을 흘렸다.

팔을 움직여 아츠코를 좀 더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은 그녀가.

멀찍이, 잘 보이지도 않는 폐허의 건너편을 짐작해보려 했다.

괜찮을까.

괜찮을까?

​

“글쎄.”

​

대답을 바라고 한 질문이 아니었다.

​

밤이 끝나기까지 아직 한참이나 시간이 남아 있었다.

겨울이 끝나기까지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밤을 지새워야 할 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하루에서 다음 하루로 나아가는 것마저 겨우 해내고 있다.

여유롭게 투정이나 부릴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알고는 있지만.

힘들어.

다시 뱉은 한숨이 허공에 그런 모양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게 묻는 것에 더 가까웠다.

​

그러나 그렇더라도, 대답은 들려온다.

아주 당연하게도, 그녀는 혼자가 아니었으므로.

​

“괜찮았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괜찮지 않겠지.”

​

미사키가 마저 실마리를 이었다.

저음의 목소리가 마치 몰려오는 졸음을 쫓아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기도 했다.

심드렁하다고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그다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해야 할까.

별로 깊이 생각하고 하는 말 같지 않았다.

그걸 두고, 자신은 슬프다고 여겨야 할까?

​

“그래도.”

​

아츠코는 자기 이마 위로 미사키의 얼굴이 닿는 것을 느꼈다.

​

“괜찮아지려고 하고 있겠지, 리더라면.”

​

우리가 그러고 있으니까.

미사키가 속삭이듯 미소를 덧붙였다.

​

“뭐라도 하고 있을 거야.”

“⋯⋯?”

“만약 괜찮지 않다면, 괜찮아지기 위해서. 조금 괜찮다고 한다면, 더 많이 괜찮아지기 위해서.”

​

아츠코, 네 말마따나 우리는 믿기로 했으니까.

아츠코는 고개를 들어 가까이 다가와 있는 표정을 살폈다.

흉터처럼 새겨져 있는 피로감이 미사키의 얼굴에 선명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감추려고도, 숨기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저 그렇게.

그 자리에 있는 그것을 가만히 내버려 두고 있었다. 미숙하게나마 그녀는 이해하고 있는 것이었다.

​

⋯ 아니.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온 세상으로부터 도망을 다니려면 가장 먼저 쓸모 있는 것과 쓸모 없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했다.

물자는 언제나 부족했다. 운이 좋아 필요한 물건을 구하게 된다면, 가능한 한 많이 챙겨둬야 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들 수 있는 짐의 무게와 양은 항상 한정적이었다.

​

배낭의 깊숙한 구석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마른 꽃씨들.

그것들이 자리를 차지한다고 해봤자 얼마나 차지하겠느냐지만 매번 마음은 갈등을 빚는다.

이만 이것들을 전부 버려버려도 되지 않겠냐며.

그 자리에 대신 더 쓸모 있는 것들로 채워 넣으면 아주 조금에 불과하겠지만 그나마라도 몸이 편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림자에 숨어 있는 저울은, 그러나 자신을 꼭두각시로 조종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필요한 고집이 있고, 필요하지 않은 고집이 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위해서는.

선택해야 했으므로.

​

향기가 나지 않는 알갱이들을 땅에 심는다고 한들, 그것들을 돌볼 여력이 있기나 할까.

그것들이 새싹을 틔우는 광경을 볼 수 있기는 할까. 애초에 싹이 트이기는 할까.

흐릿한 추억이 나타나 어떤 꽃이 피어날지조차 떠올리지 못하도록 가로막았다.

​

“⋯⋯.”

​

그렇지만 이것은 그뿐인 이야기가 아니라고.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츠코는 미사키의 어깨에 얼굴을 부볐다.

엇비슷한 크기의, 어중간한 높이의 체취를 한껏 들이쉬었다.

그녀가 부적처럼 챙기고 다니는 작은 나무 조각을 알고 있었다.

​

귀퉁이가 닳을 정도로 여러 번 읽은 잡지의 무덤을 알고 있었다.

절박한 순간마다 떨어지던 눈물의 장송곡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커다란 홀 케이크 같은 꿈을 알고 있었다.

남들이 들으면 겨우, 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릴만한 미래를, 바라고 있다.

아츠코는 자신이 정한 다짐이 저주이자 족쇄의 잠금 어딘가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아주 잘.

​

하지만 바라는 것만으로 죄가 되지는 않을 것이었다.

폭풍과도 같은 한겨울의 날씨에도 태양이 높이 뜨는 한낮이 되면,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대지가 녹고.

하염없이 내릴 것 같은 눈송이라도 어느 날에는 빗방울이 되어 목을 축이려 했다.

겨울은 끝에 다다를 것이다. 무자비한 흙빛의 세상이 푸르게 물드는 광경을 이미 매년, 매번 보았다.

그때는 어둡더라도 따뜻한 바람이 불 거야.

비록, 밤은 짧아지겠지만.

​

“아츠코.”

“⋯⋯?”

​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멋쩍어하는 표정 앞으로 손바닥이 펼쳐져 있었다.

뭔가가 그 위에 놓여 있었다. 동그랗고 반짝이는 것이 마치 별을 닮은.

​

아, 사탕이다.

​

“생일 축하해.”

​

생일 선물이 입 안으로 쏙 들어왔다.

혀 위를 구르는 사탕의 맛은 솔직히, 직설적이지는 않았다.

어렴풋한 단맛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

그러나 새로운 사탕을 꺼내서 이번에는 그녀의 입 안에 넣는 미사키를 보자,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미사키가 진짜로 눈치채지 못한 건지, 아니면 눈치채지 못한 척해주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싱숭생숭하던 마음이 들킨 것 같아, 어쩐지 부끄러운 기분이 들었다.

곁의 온기는 달큰했다.

​

“고마워. 미사키.”

“나도 고마워, 아츠코.”

​

공허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

그제야 어제보다 오늘은 제법 따뜻한 날씨라고 깨달을 수 있었다.

기분 좋은 시원함이 얼굴의 열기를 살며시 닦아주었다.

먹먹하던 귀가 활짝 열렸다. 바스락거리는 정적이 왁자지껄하게 수다를 떠는 중이었다.

아니, 그건 정말로 착각이 아니었다.

폐허의 안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간간이 뿌애앵, 거리는 울상도 섞여서 터져 나오고 있었다.

​

“⋯ 미사키, 혹시 사탕 남은 거 더 있어?”

​

히요리 입에도 하나 물려줘야 할 거 같아서.

​

아츠코의 물음에 미사키는 굳이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주머니에서 새 사탕을 꺼내 자신만만한 미소와 함께 보여주었다. 누가 먼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두 사람은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섰다.

​

남은 이야기는 셋이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았다.

몸을 딱 붙이고 서로의 맥박에 보폭을 맞춰가면서.

​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였다고.

​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될 거라고.

디시콘
2 / 2

미리 생일 축하해, 아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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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5.01.16창작

소설) 겨울 다음.

#소설
좋아요 0댓글 16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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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DC
사과가사과작가
게시물 4개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YouTube
게시일2025.01.16 21:54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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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나
ㅇDC
ㅇㅇ125.01.16
디시콘
ㅇDC
ㅇㅇ225.01.16
디시콘
ㅇDC
ㅇㅇ325.01.16

뭐냐.. 이거 뭐냐 진짜....

ㅇDC
ㅇㅇ425.01.16

공주님!

ㅇDC
ㅇㅇ5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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