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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선생님과 결혼 생활을 보내는 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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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오역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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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선생님과 칸나는 둘다 비번이라 함께 외출했다. 흔히 말하는 데이트다.

두 사람이 찾은 곳은 대형 상업 시설. 쇼핑몰과 게임 센터, 그리고 이번 목적지인 영화관이 함께 있는 곳이었다.

「조금 일찍 왔네요.」

『그러게. 그래도 늦는 것보단 낫지.』

시간은 상영 시작 1시간 전. 조금이라기엔 너무 이른 감도 있지만, 트러블과 소동이 끊이지 않는 키보토스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곤란하니 일찌감치 집을 나선 것이었다.

「선생님, 영화 보기 전에 쇼핑몰에 들러도 괜찮을까요?」

『물론이지.』

칸나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칸나가 먼저 들른 곳은 서점. 제법 큰 서점으로, 만화부터 소설, 참고서나 실용서 등 다양한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칸나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소설 코너였다.

『칸나, 집에서도 책 자주 읽더라.』

「네. 제 몇 안 되는 취미라서요. 뭐, 독서가 취미라는 것도 평범하긴 하지만요.」

『취미에 귀천이 어디 있겠어. 어떤 책을 읽는데?』

「소설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특히 추리 소설을 즐겨 읽어요.」

『그렇구나. 난 별로 안 읽는데, 어떤 점이 좋아?』

「글쎄요, 저도 탐정은 아니지만 수사하는 입장이니, 의외로 공통점이 많거든요. 그리고 그냥 미스터리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칸나는 책을 훑어보며 대답하더니, 최종적으로 두 권 정도를 손에 들고 선생님을 돌아봤다.

「죄송합니다, 사 와도 괜찮을까요?」

『물론.』

마음에 드는 걸 찾은 모양이다. 조금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계산대로 향하는 칸나를 배웅하고,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가게 밖에서 기다렸다. 이윽고 칸나가 가게에서 나왔다.

「기다리셨죠?」

『그럼 갈까?』

상영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가 좀 있어서, 두 사람은 윈도쇼핑을 즐기기로 했다. 총기 전문점이나 방어구 전문점 등, 세계를 구하는 RPG인가? 하고 선생님이 고개를 갸웃할 만한 가게들을 지나, 칸나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액세서리 가게였다.

칸나의 시선 끝에는, 호박색의 둥근 돌이 박힌 펜던트가 있었다. 보석은 아닌 듯, 가격도 적당했다. 아무래도 커플 아이템을 주력으로 파는 가게인 듯, 그 옆에는 똑같은 호박색의, 조금 각진 돌이 달린 펜던트가 장식되어 있었다.

『저거 갖고 싶어?』

「네? 아, 아닙니다. 그런 건 아니에요.」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살 수 있고. 커플 액세서리도 좋지.』

「아뇨, 정말 괜찮습니다.」

그렇게 권하는 선생님에게, 칸나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게다가, 커플 아이템이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걸 받았으니까요.」

칸나는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왼손을 펼쳐 보였다. 그 약지에는 선생님과 똑같은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보석 하나 박히지 않은, 소박한 반지. 그래도 선생님의 월급으로는 꽤 큰마음 먹고 산 물건이다. 그런 반지를 사랑스럽게 가슴에 품는 칸나의 모습에, 선생님은 무심코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나 소중히 여겨 준다면, 선생님도 큰돈을 쓴 보람이 있는 셈이다.

「이런, 슬슬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칸나가 조금 당황한 기색으로 중얼거렸다. 시계를 보니 확실히, 영화 상영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었다. 두 사람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영화관을 향했다.

***

『이야, 재밌었다! 마지막에 그런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네.』

「그렇네요. 복선을 까는 솜씨도 훌륭했어요.」

아무래도 이번 영화는 눈이 높은 칸나도 만족한 작품이었던 모양이다. 두 사람은 나란히 감상을 나누며 길을 걸었다. 이것도 영화관 데이트의 묘미일 것이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어째 좀 소란스럽네요.」

칸나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그래? 휴일이면 이 정도는 하지 않아?』

「아뇨, 이건 아마도…… 죄송합니다, 잠시 다른 곳에 들렀다 가도 괜찮을까요?」

『물론 괜찮지만…… 그런 거구나.』

방금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진지한 모습의 칸나를 보고, 선생님도 대강의 사정을 짐작했다.

『알았어. 먼저 가. 나도 뒤따라갈게.』

「감사합니다. 그럼.」

그렇게 말하자마자 칸나는 망설임 없는 발걸음으로 시가지를 달려 나갔다. 이윽고, 시민들이 한곳에 몰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이 소동을 구경하는 구경꾼이라는 것을, 칸나는 오랜 경험으로 즉시 알아차렸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감이 옳았다는 것도 깨달았다. 파수견이라는 별명과는 상관없겠지만, 과연 대단한 후각이었다.

「공안국이다, 손 들어――」

구경꾼 무리를 가볍게 빠져나가며 권총을 겨누는 칸나. 하지만 그 말이 끝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그곳에 있던 것은.

「어라, 칸나 국장님?」

「국장님이잖아. 오늘 비번 아니었어?」

이미 폭도를 제압하고 있는 키리노와 후부키의 모습이 있었다.

「너희들, 대체 어째서……」

「어째서냐고 물으셔도, 이게 본관의 일이니 말입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온 거지만. 그것보다 국장님이야말로 어쩐 일이야?」

「아, 나는.」

『칸나, 괜찮아!?』

그때 마침내 따라잡은 선생님이 인파를 헤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아아, 그렇구나.」

후부키는 그제야 알겠다는 듯 능글맞은 시선을 보냈다. 칸나는 부끄러운지 시선을 피했다. 참고로 키리노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두 사람, 그쪽은 어때?」

그때 제3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압 완료했습니다, 부국장님.」

「완벽해.」

그렇게 얼굴을 내민 것은, 칸나 다음가는 발키리의 넘버 2, 코노카였다.

「어라, 형님 아니심까. 비번인데 어쩐 일로―― 아아, 그렇구나.」

방금 전의 후부키와 완전히 똑같은 반응을 보인 코노카는, 칸나에게 다가가 어깨를 툭 쳤다.

「정말, 남편분은 내버려 두고 뭐 하시는 겁니까.」

「아니, 내버려 둔 건 아니고.」

「됐슴다, 됐슴다. 여긴 저희가 처리할 테니, 두 분은 돌아가세요. 모처럼 비번 데이트 중에 스스로 소동에 끼어들다니, 정말이지 성실한 건지 뭔지.」

코노카는 어깨를 으쓱하며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분명 칸나에 대한 친애의 정이 담겨 있었다.

「맞습니다, 여긴 본관들에게 맡겨 주십시오.」

「그래, 그래. 비번인 국장님이 일하면, 다음에 내가 비번일 때 일하게 될지도 모르고.」

키리노와 후부키도 코노카의 말에 동조했다. 그 말까지 듣고 나니 칸나도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알았다. 그럼 그렇게 하지. 선생님, 가시죠.」

『괜찮겠어?』

「네, 저 아이들도 훌륭한 국원들이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그렇구나.』

선생님은 세 사람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칸나를 따라 그 자리를 떠났다. 슬슬 저무는 석양이, 두 사람에게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

해도 지고 달이 얼굴을 내밀 무렵, 두 사람의 모습은 그 포장마차에 있었다.

『「건배」』

서로 잔을 가볍게 부딪치고 목으로 넘겼다.

「죄송합니다, 마지막에 이상한 일에 휘말리게 해서.」

『신경 쓰지 마. 칸나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도 알았고 말이야.』

「사랑받는다니요. 저는 무섭다는 소리나 들을 뿐인데.」

그렇게 겸손해하는 칸나에게, 선생님은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다정하게 배웅해 줬잖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 거야.』

「……그럴까요?」

『응. 부러울 정도로. 어른이 되면, 그런 관계는 좀처럼 만들기 힘드니까.』

선생님은 잔을 단숨에 비웠다. 딸랑, 하고 잔 속에서 얼음이 소리를 냈다.

「그런 선생님이야말로,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가.』

「그렇습니다. 가끔은 질투가 날 정도로요.」

선생님의 구심력은 자신과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칸나는 생각하고 있다. 입장부터 모든 것이 다른 상황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 비교하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칸나라고 해서 질투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그건 어느 쪽 의미로?』

「어느 쪽이라니요?」

『사람으로서? 아니면 아내로서?』

「뭣!?」

단순히 사람으로서 그 구심력을 질투하는 것인가, 아니면 아내로서 다른 여자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선생님에게 질투하는 것인가. 갑자기 던져진 이지선다에 칸나는 드물게 동요를 드러냈다.

「사, 사람으로서 그런 게 당연하잖습니까.」

『그래, 조금 아쉽네.』

그렇게 말하며 작게 웃는 선생님에게, 칸나는 원망스러운 듯 반쯤 감은 눈으로 쳐다봤다.

「정말, 저를 놀리는 게 즐거우십니까?」

『딱히 놀릴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다면 더 질이 나쁩니다.」

『하하, 미안, 미안.』

「정말이지, 선생님이라는 분은.」

칸나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잔에 입을 댔다. 칸나는 나른한 모습으로 빙글빙글 잔을 돌렸고, 그럴 때마다 얼음이 딸랑딸랑 소리를 냈다. 몇 번이고 이 포장마차에서 밤을 함께 보냈기 때문일까, 그 모습은 꽤 익숙했고, 그리고 어딘가 그리웠다.

『뭐, 선생님으로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실격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칸나한테만 사랑받으면 그걸로 괜찮을지도.』

「……정말이지, 그런 점이 말이죠.」

『칸나는 아니야?』

「저는 선생님의 호의를 의심한 적 없으니까요.」

『칸나도 그런 점이 말이야.』

두 사람은 시선을 마주치고,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뭐랄까, 막 사귀기 시작한 닭살 커플 같은 대화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어느새 비어 버린 잔을 새로 주문하고, 두 사람은 새로 나온 잔을 들어 올렸다.

「그럼 선생님, 한 잔 더.」

『응, 그럼.』

지금까지의 감사와, 앞으로의 기대를 담아.

『「건배」』

------

칸나는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으니까, 그렇게 악역인 척하지 않아도 괜찮아.

--------

다음화

칸나 랑 코노카 말투 쓰기 힘들다 이상한 부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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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5.10.31번역

소설핫산) 선생님과 결혼 생활을 보내는 칸나

#오가타 칸나#선생#소설
좋아요 0댓글 2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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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Asphodelos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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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5.10.3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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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나
ㅇDC
ㅇㅇ1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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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DC
ㅇㅇ2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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