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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기지개를 켜자 기분나쁜 소리가 난다. 정리해야만 하는 서류가 많아, 아침부터 이렇게 컴퓨터와 눈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다음 일로 넘어가기 위해 파일을 연다.
[설문조사에 응답해 주십시오.]
1. 스트라이커와 스페셜 어느 쪽이 취향입니까?
2. 흰 피부와 갈색 피부 중 어느 쪽이 취향입니까?
3. 가슴은 큰 쪽? 작은 쪽? 어느 쪽입니까!?
4. ...
5. ..
6.
「뭐야 이게...」
어디에 쓰는지도 모를 질문이 10개 나열되어 있다. 샬레는 드디어 미쳐버리고 만 것일까...하지만 왠지 좀 재밌어 보인다.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한 문항씩 답하고, 마지막 문항를 체크한 뒤 결과를 클릭한다.
그러자 그곳에는...
[당신과 마음이 맞는 여성의 타입은...바로바로!
초천재청초계병약미소녀해커입니다!
「...」
조용히 컴퓨터를 끄고 모모톡을 킨다.
[모모톡]
『히마리, 잠깐 괜찮을까?』
히마리
『선생님께서 먼저 말을 거시다니 기뻐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이상한 설문조사가 와 있던데, 짐작가는 거라도 있어?』
히마리
『아뇨? ...그런 것 때문에 메시지를 보내신 건가요? 혹시, 제게 마음이 있는 건가요?』
『응, 역시 히마리구나.』
히마리
『무, 무슨 말씀이신지.』
『지금부터 그쪽으로 갈게.』
히마리
『그렇게나 저와 만나고 싶으시군요.』
『기다려.』
모모톡을 끄고 밀레니엄으로 향했다.
────────
드르륵
「안녕, 히마리.」
히마리「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그렇게나 보고 싶으셨나요? 저는 미소녀니까요. 당연한 일이죠.」
「응. 히마리? 내 컴퓨터를 해킹해서 이상한 설문조사를 보냈지.」
히마리「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듯, 짚이는 부분은 없어요. 네. 전혀.」
「그렇구나. 그럼 됐어. 그 설문조사 말인데, 갈색 피부 여성이 취향이라고 답했는데, 결과가 전혀 달랐단 말이지.」
히마리「선생님은 흰 피부가 좋다고 대답하셨...아.」
「히마리? 어떻게 알았어?」
히마리「그게 말이죠. 이건...」
「설교야.」
히마리「히잉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