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 #미카
원본 by レ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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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그저 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별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당번도 아니었으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거나 할 이야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몇 달 전만 해도 매주 만났었고,
그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가 좋았지’라고 생각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선생님의 일이 끝나는 깊은 밤을 택했다.
기숙사를 몰래 빠져나올 때의 기분은 완전히 줄리엣이었다.
“선……생님.......?”
그만둬야 했다. 지금에 와서야 생각한다.
조금 더 냉정했더라면, 모르는 채 지냈을 텐데.
조금 더 바보 같았더라면, 이 꿈을 의심하지 않고 넘길 수 있었을 텐데.
―나는 언제부터, 선생님이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걸까.
“음........ 어라, 미카?”
평소의 목소리.
양지바른 곳 같고, 노곤한 잠결 같은.
싫은 일도 괴로운 일도 전부 뭉게뭉게 사라지게 만드는 듯한, 그런 목소리.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무슨 일 있었어?”
평소의 다정함.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그늘 같고, 겨울 아침을 감싸는 담요 같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전부 토해내 버려도
조용히 곁을 지켜줄 것 같은 그런 배려.
“그, 그게.......”
말을 내뱉는 순간, 내 목소리가 몹시 떨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얼굴도 분명 일그러졌을 것이고, 눈물도 흘렀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
나의 추태를 비웃을 수 있는 사람은 분명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평소의 목소리 그대로, 평소의 다정함 그대로.
무엇보다 지켜주고 싶고, 누구보다 연약한, 인생 첫 번째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자신의 손목을, 긋고 있었으니까.
“..........읏!”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거칠게 칼날을 빼앗아 들고 있었다.
세상이 일그러지고, 소리가 멀어지고, 심장 소리만이 귓속에서 난동을 부렸다.
그저, 더 이상 계속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본능만이 먼저 이해한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
“그만, 둬...! 왜, 왜 이런........!”
뜨거운 건지 차가운 건지 알 수 없는 손바닥에 단단한 금속의 감촉만이 확실하게 남는다.
선생님의 피부의 온기와 나의 떨림이 같은 장소에서 부딪히고 있었다.
선생님의 손목에는 붉은 선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번지는 붉은색. 도려내진 살덩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엉망진창으로 짓뭉개지듯 아프다.
알고 있다. 나는 이것을 알고 있다.
리스트컷. 리스트컷이다.
그때 몇 번이고 하려고 했고,
몇 번이고 참았으며,
결국 무서워서 하지 못했던 해서는 안 될 짓이다.
왜. 어째서. 선생님이, 선생님에게, 무슨 일이―.
“아...그렇구나. 들키면 안 되는 거였는데.......”
담담하게 마치 남의 일처럼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 목소리가,
기억 속에서 나를 감싸던 목소리라는 것을 깨닫고
가늠할 수 없는 공포와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 뒤섞여 목구멍으로 치밀어 오른다.
통증도 분노도 없는 그저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눈동자.
무표정하게 손목을 가볍게 누르는 그 모습은 무구한 아이처럼 덧없고 멀게만 느껴졌다.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거 몰라.
무섭다. 무섭다. 무섭다.
선생님인데, 선생님이 아니다.
“무, 무슨 생각이야.....!? 어째서...... 왜, 왜 이런 짓을.....!”
머리는 혼란스럽다. 정리 같은 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분노를 쏟아낸다.
선생님의 어깨를 붙잡고, 흔들고, 나 스스로도 놀랄 만큼 힘을 주고 만다.
눈치채지 못했다. 멋대로 확신하고 있었다.
선생님에게도, 괴로운 일은 있는 것이다.
“부탁이니까.......! 그만둬...... 이런 거, 그만둬요......!”
그것은 이미 처절한 애원이었다.
붙잡은 어깨 너머, 선생님의 체온이 은은하게 전해져 온다.
그것만이 유일한 현실이었고, 다른 것은 전부 나쁜 꿈처럼 희미했다.
선생님은 잠시 침묵하며 나를 응시했다.
눈동자만이 조용히 흔들리더니, 무언가를 결정하려는 듯 깊게 숨을 들이쉰다.
“있잖아, 미카.”
작지만, 갈라지지 않은 목소리.
깊은 밤의 장막을 꿰뚫는 듯한 공기의 진동은 송곳니를 세우듯 욱신하고 내 가슴을 조여왔다.
“왜, 말리는 거야?”
그것은 순수한 의문이었다.
호흡이 둔기처럼 무거워지고, 주변 시야가 기능하지 않는다.
초점이 맞지 않는 내 시야에서 선생님만이 유난히 또렷하게 보였다.
“왜냐니......! 나, 나는....... 서, 선생님이 상처받는 게 싫으니까.......!”
스스로도 알고 있다.
이것은 억지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단순한 감정론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좋아하는 사람은 살아있기를 바란다.
웃기를 바란다.
그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것이고, 비록 본인이 싫어하더라도 멋대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니까.
선생님은 아주 잠깐 눈을 감았다가, 이내 느릿하게 웃었다.
그 미소는 다정함도 체념도 아닌, 그저 무방비한 것이었다.
“.......미카는, 역시 상냥하네.”
잔잔한 미소.
꽉 조여져 있던 심장이 조금 풀리고, 그 반동으로 바닥에 주저앉을 뻔 한다.
불안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제대로 전달했다고 생각했다.
말을 찾으려 할수록 부옇게 보이는 발밑의 땅은,
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끝난 일에 대해 기우하는 것뿐이라고 여겼다.
“그럼 말이야.”
그 울림이, 무언가 되돌릴 수 없는 말을 입 밖에 낼 징조처럼 들렸다.
나쁜 예감일수록 잘 맞는다.
그런 냉소적인 법칙을 마침 지난주 수업에서 배웠다.
“미카가 나를, 그어 줘.”
“........에?”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어 무심코 멍청한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선생님은 농담하는 건지,
아니면 진심인 건지,
머리가 따라가지 못한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선생님......?”
혼란만이 마음을 가득 채우고, 말도 생각도 뒤죽박죽 얽혀간다.
장난치는 것처럼 들리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현실로 받아들이기에는, 나에게 너무 지난했다.
내가, 선생님을, 긋는다?
“왜냐하면 내가 상처받는 게 싫잖아?
그럼 미카가 상처 입혀줘.
나, 미카라면 괜찮아.”
선생님의 눈동자는 한없이 맑아서 도망칠 곳이 없다.
순간, 오른손에 쥐고 있는 커터 칼이 다른 것으로 느껴졌다.
조금 전까지 그저 필통 속 내용물이었을 뿐인데.
지금은 무겁고 차가운,
한 번 휘두르는 것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 것 같은 무엇보다 무서운 흉기로 보였다.
“아, 아냐. 나, 나는 그럴 생각으로........!”
불확실한 미완의 말을 더듬는다.
움켜쥔 흉기가 손바닥의 땀 때문에 미끄러질 것 같아 나는 억지로 붙잡았다.
선생님은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며,
모르는 단어를 들은 듯한 얼굴로 그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툭.
아이가 엄마의 얼굴을 살피듯이.
“싫은 거야?”
그 말을 귀에 담는 순간, 시야가 일그러졌다.
목 안쪽이 갑자기 막히고, 어두워야 할 시야가 하얗게 변하며,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래요, 선생님. 나, 싫어.
절대 절대, 싫어.
긋고 싶지 않다.
상처 주고 싶지 않다.
선생님은. 선생님은.
줄곧 웃는 얼굴로, 행복하게―
그것을 선생님이 바라지 않는다?
“...........”
선생님이 선생님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말려버린 내가 그 책임을 져야 할지도 모른다.
내가 선생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막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을 돕는 것?
선생님이 원하는 것을, 실현시켜 드리는 것?
막아서면 안 되는 건가?
강요해서는 안 되는 건가?
“나는...... 나, 는.........!”
천사가 속삭였는지, 악마가 꾀었는지, 이제 분간할 수 없었다.
깨달았을 때는 칼날 끝이 선생님의 손목에 살짝 닿아 있었고,
맞닿은 체온과 백은색의 차가움만이 떨리는 나에게 현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선생님을 위해서........ 선생님을 위해서........!”
책임인가, 의무인가.
아직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는 그것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되새긴다.
이 얇은 피부 아래에 선생님의 생명의 흐름이 있다.
나만이 짊어질 수 있는 감정의 뒷골목이 있다.
실패하지 않는다.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다.
긋는다. 긋는다. 그어 보이고야 만다.
내가, 선생님의, 책임을―.
카랑― 하고, 마른 소리가 났다.
칼날과 바닥이 연주한, 내 실패의 소리였다.
“……읏, 싫어....... 싫어, 싫다고.........!”
선생님을 끌어안고 있었다.
칼날을 쥐고 있었을 손은 텅 비어 있었고,
그저 선생님의 옷을 붙잡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소리를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만해....... 부탁이야....... 위험한 짓, 하지 말아주세요.......”
흐느낌에 말이 연달아 쏟아져 나온다.
과호흡으로 지친 폐가 얕은 호흡을 간헐적으로 이어가고,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몸이 축 늘어져 있었다.
못 한다, 못 한다고.
선생님을 상처 입히는 일은 할 수 없다.
“나, 나 노력할게.......! 뭐든지 할게......! 그러니까, 이제, 그만둬요......”
다시 처절한 애원을 한다.
선생님에게 족쇄를 채우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을 입 밖에 낸다.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런 것은 이루어질 리 없고, 나의 말 한마디로 선생님이 구원받을 리도 없다.
선생님이 리스트컷을 한 것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에게는, 아이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의 마음 또한 진심이다.
지키고 싶다고, 보듬어주고 싶다고 끌어안아 버리는 것 또한 진심이다.
선생님은 분명 이해해 주실 것이다.
선생님이라면 분명 그만두어 주실 것이다.
선생님이라면, 선생님이라면. 분명 나의 마음을.
“그래.”
그 한마디가 가슴속에 빛을 밝혔다.
마법에 걸린 것처럼 세상이 가벼워지고,
화들짝 고개를 든 반동에 반달이 드리운 밤하늘의 어둠이 눈에 들어왔다.
전해졌다.
이해해 주셨다.
나는, 선생님을 구했어―.
“그럼, 이제 됐어.”
“........에.”
그 목소리에는 어떤 색깔도 담겨 있지 않았다.
빠직 하고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고,
그것이 자신의 심장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뺨에 남아있던 온기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제 됐어.
―이제, 됐다고?
잠깐, 그게, 무슨.
“.......선, 생님......?”
소리 없는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머릿속에서 세계가 회전하기 시작하고, 방금까지 붙잡고 있던 현실이 전부 멀리 흘러간다.
선생님은 스마트폰을 꺼내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연락하려는 듯했다.
“누구, 누구한테 연락하는 거야......?”
매달리듯, 선생님의 옷을 잡아당긴다.
포기당한 걸까?
에, 아니야, 그럴 리 없잖아.
왜냐하면 나, 아직 아무것도 못 했고, 분명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
왜, 왜? 미움받은 거야?
싫어 싫어 싫어, 그런 건 안 돼,
절대 안 돼.
안 된다고.
나 그런 취급받을 이유 없잖아,
왜냐면 좋아하고, 제대로 하고 싶고, 제대로 할 거니까.
나 여기 있잖아?
선생님 두고 가지 마.
나 아직 아무것도 안 했어,
이제부터인데, 네, 믿어줘요, 공주님이잖아요.
나한테 그어져도 괜찮다니, 그만큼 신뢰한다는 뜻 아니었냐고.
“저, 저기......! 누구, 누구야.......!?”
손톱이 살에 파고들고 있는데도, 선생님은 아무 말 하지 않는다.
선생님의 눈에 비치는 것은, 내가 아닌, 그저 차가운 빛을 내뿜는 유리판.
그 빛이 나의 윤곽을 조금씩 깎아내는 것만 같았고,
선생님에게서 내가 사라져 가는 감각만이 서서히 퍼져 나간다.
선생님이 드디어 이쪽을 보았다.
그 시선이 통과한 순간, 내 안에 있는 가장 큰 무언가가, 소리를 내며 뭉개졌다.
────없다.
아무것도 없다.
색깔도.
빛도.
감정도.
나에 대한, 기대도.
아, 나, 버려지는구나.
“...........에?”
쿵 하는 소리가 났다.
천둥 같은 굉음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심장 박동보다 작은 사소한 소리였던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아예 울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뭔가 무거운 것을 끌어당긴 감촉과,
내가 지금 선생님의 미동도 않는 손목에 차가운 칼날을 대고 있다는 것뿐이었다.
“미카.”
드디어 불러주었다.
드디어 봐주었다.
선생님. 아니에요. 이건, 몸이 저절로――
“부탁해.”
─────아.
────해야 해.
해야 해 해야 해 내가 해야 해
선생님이 바라는 거잖아
나만이 할 수 있는 거잖아
내가 안 하면 아무도 안 할 거잖아
증명해야 해 내가 쓸모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해
내버려질 거야 미움받을 거야 사라질 거야
난 이제 필요 없다고 생각될 거야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해야 해 해야 해 해야 해
푸칫.
“............아.”
사악, 이라든가. 슈욱, 라든가.
만화 같은 소리일 거라고 생각했다.
피가 확 솟아 나와서 세상이 새빨갛게 물들고,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여겨질 만큼 아름답게 보일 거라고 생각했다.
“아........ 으윽...........!”
틀렸다.
작은 막이 찢어지는 듯한 허망한 소리였다.
확 솟아나는 것이 아니라, 번진다.
그저 무섭기만 한 액체가, 공기 속에서 조금씩 퍼져나가, 축축한 선을 천천히 그려간다.
빨갛다, 빨갛다, 빨갛다.
멈추지, 멈추지 않―.
“미카.”
불렸다.
평소의 목소리였다.
부드럽고, 따뜻하고, 햇볕 냄새가 났다.
뺨에 닿은 손은 미지근하다.
“잘 했어.”
선생님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줄곧 줄곧, 원했던 것이었다.
엉망진창인 현실이, 붉은 액체가, 나의 모든 것이 가치를 띠어간다.
칭찬받았다. 인정받았다. 도움이 되었다.
했다, 했다, 해냈다!!!
“응!! 나, 해냈어......! 성공했어! 응, 대단하지, 잘 했지......?”
“응.”
두 그림자가 하나가 된다.
옷자락을 붙잡고, 놓지 않는다.
엉망이 된 얼굴을 비비는 것처럼 필사적으로 선생님의 온기를 확인한다.
“나 말이야, 제대로 도움이 된 거지?
드디어, 드디어라고......! 사라지지 않는 거지?
두고 가지 않는 거지? 왜냐면, 나, 제대로.”
“응.”
선생님의 맞장구가 뇌리에 스며들고, 부족했던 부분이 메워져 간다.
하트 모양으로 도려내진 그것에 부어지는 것은, 혈액보다 훨씬 더 붉은 사랑 같은 것.
그때 깨닫는다.
내 마음에는 구멍이 뚫려있다.
왜냐하면 이만큼 받았는데도― 아직, 부족하다.
“나,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
몇 번이고 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곁에 있게 해줘...... 응, 선생님......”
“응.”
선생님의 대답은 기분이 좋았다.
마치 내 몸에 무언가를 새겨주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선생님에게 무언가를 받는 것만으로 나는 기뻤다.
그것이 가격표인지, 유통기한인지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미카.”
불렸다.
진지하고, 아름답고, 옳고, 틀린 음색.
“다시 한번, 해볼까.”
소꿉놀이의 연속처럼 이끌린다.
나는 그것을 움켜쥐었다.
이번에는 떨거나 하지 않았다.
“그럼, 갈게요.”
백은을 잃은 칼날을 선생님에게 댄다.
새로운 이야기의 첫 페이지에.
사랑의 형태를 한 첫 번째 약속에.
이 손을 잡으면, 이제 놓을 수 없다.
이 손을 놓으면, 다시 잡을 수 없다.
선생님을 위해서.
그 말의 과오를 아직 깨닫지 못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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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악미친개씹정병이다
아름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