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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번일지로 신경전을 벌이는 학생들
샬레에 당번을 하러 방문한 학생에게는 일지를 작성하는 것이 의무로 지정되어 있다.
학생들은 학교도, 학년도 다른데다가 서류 처리가 능숙한 학생이 있는가하면, 전투를 더 잘하고 서류처리는 좀…… 이런 학생도 있다.
그 때문에 선생님은 전날에 진행한 작업을 효율 좋게 인수인계할 수 있도록 생각해낸 것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엄격하게 형식을 정해두진 않았고, 선생님으로서는 오늘 한 것을 항목별로 쓰기만 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월 1일 (월) 작성자 :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 2학년 / 하야세 유우카
특이사항 : 선생님의 영수증 처리를 실시
정말이지! 언제나 영수증 정리를 빼먹으신다니까요!
샬레의 경비를 정산하는 거라면 또 몰라도 선생님의 개인적인 영수증 처리 같은걸 해드리는건 저밖에 없다구요.
선생님께서 "이럴때 의지할 수 있는건 유우카 말고는 없어."라고 말씀하시니까 어쩔 수 없이! 해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계시나요?
정말로 어쩔 수 없으니까 앞으로도 쭉 제가 선생님의 개인적인 수입을 관리해드릴게요.
네, 언제까지고 쭉이요. 왜냐하면 "도움이 되는건 저 말고는" 없으니까 말이죠.
🌕월 2일 (화) 작성자 : 아비도스 고등학교 / 2학년 / 이자요이 노노미
특이사항 : 전날 D.U. 지구에서 발생한 총격전의 보고서 작성
선생님은 최근들어 많이 바쁘신 것같아, 일하는 도중에 몇 번씩이나 꾸벅꾸벅 졸고 계셨기 때문에, 제 무릎을 베개 삼아 쉬실수 있도록 했습니다.
"노노미 무릎베개가 최고네~"라고 하시면서 응석부리시길래 서비스로 귀청소도 해버렸습니다.
무릎베개를 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라도 말씀해주세요. 그도 그럴게 제가 "최고"니까, 말이에요.
🌕월 3일 (수) 작성자 : 트리니티 종합학원 / 3학년 / 미소노 미카
특이사항 : 딱히 없~음☆
오늘은 한가한 날이었으니까 선생님이랑 근처에 생긴 근사한 가게에서 데이트해버렸어☆
그 뒤에는 쇼핑 데이트를 하고, 최근에 수영복 가슴 부분이 꽉 끼는걸 이야기 했더니,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 새로운 수영복을 사주더라니까.
그 뒤에도 힐끔힐끔 내 가슴을 보고 있는거 다 알고 있는데, 다음번에 만져보게 해줄까나~ 농담☆
🌕월 4일 (목) 작성자 : 산해경 고급중학교 / 3학년 / 류우게 키사키
특이사항 : 산해경으로 타교의 초청 기획
주로 이번에 행해질 예정인 산해경으로 다른 학교를 초대하는 이벤트에 초대할 학교 선정을 시행했다.
언젠가는 각 학교와의 더 많은 교류를 하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만, 일단은 이전에 인연이 있던 게헨나 학원의 선도부를 후보로 삼고 싶구나.
특히 그 선도부장과는 여러 의미로 승부를 내고 싶다 생각중이다.
허나, 상담중에 지병인 발작이 일어났기에, 선생에게는 폐를 끼쳐버렸다.
그럼에도 나를 위해 필사적으로 간병을 해준 선생의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참이니라.
🌕월 5일 (금) 작성자 : 게헨나 학원 / 3학년 / 소라사키 히나
특이사항 : 미식연구회 진압
모처럼의 당번인데 미식연구회 진압에 시간을 빼앗겨버린게 유감.
평소 당번날은 선생님 무릎 위에 앉아서 일을 하거나,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고 하거나,
뒤에서 안아주는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점심을 먹을때 선생님이 밥을 먹여줬다.
앞으로는 이것도 루틴에 넣으려고 생각한다.
추신 : 류우게 키사키에게, 승부를 내고 싶다면 언제라도 받아주겠어.
🌕월 7일 (일) 작성자 : 붉은겨울 연방학원 / 3학년 / 야스모리 미노리
특이사항 : 시위
이건 기록이 아니라, 결의 표명이다! 거리에서 선생을 발견해서 말을 걸었더니, 선생은 휴일 출근을 한다고 했다!
선생은 신경쓰고 있지 않았지만, 역시나 선생은 총학생회에게 열정페이를 강요받고 있었던 모양이다!
나는 이제부터 붉은겨울 용역부를 소집시켜서, 총학생회에 시위를 하겠다!
🌕월 8일 (월) 작성자 : 백귀야행 연합학원 / 2학년 / 키류 키쿄
특이사항 : 없음
저번주까지의 기록을 읽어봤는데, 전부 다 선생님한테 요구만 하고 있어서 구역질이 나오네.
오늘은 급한 외출도 없었으니까, 오전 중에 일은 완료했어. 어차피 평소에 제대로된 식사도 못할 선생님에게 점심을 만들어 줬어.
내 요리는 선생님 고향의 맛하고 비슷한 모양인지 기쁘게 먹어줬네.
그 후에는 서로 맞닿을만한 거리에서 독서를 하면서 조용히 시간을 보냈어.
🌕월 9일 (화) 작성자 :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 3학년 / 츠카츠키 리오
특이사항 : 유사과학부 피해보고서 작성
최근 나의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선생님한테 받았어.
점심식사로 어제 슈퍼에서 산 반값 도시락을 꺼냈더니, 선생님이 도시락통을 줬어. 내 점심을 예상하고서 선생님이 만들어온 모양이야. 물론 감사히 먹었어.
선생님이 만들어준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니 키보토스에 몇 명이나 될까. 선생님이 저녁밥을 만들러 갈까라고 말했지만, 매일 그러는건 선생님한테 미안하니까 주 2회로 부탁했어.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이건 그냥 같이 사는 편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월 10일 (수) 작성자 : 게헨나 학원 / 3학년 / 오니카타 카요코
특이사항 : 흥신소68 의뢰 동행
사장이 받은 의뢰를 도움받았다.
선생을 끌어들인건 반성중. 의뢰 해결후, 근처에 있던 악세사리 가게에서 선생이 피어스를 보고 있길래 피어싱하고 싶은건지 물어봤더니,
"카요코한테 어울릴거 같다."고 말하길래 바로 구입.
선생님 나한테 어울릴거라고 말했으니까 말이지? 선생이 골라준 피어스를 다니까…… 선생의 소유물이 된거 같아서 나쁘지 않네.
🌕월 11일 (목) 작성자 : 트리니티 종합학원 / 3학년 / 키리후지 나기사
특이사항 : 딱히 없음
오늘은 선생님 용으로 주문한 시계를 건내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선 이런 고가의 물건을 받을 수 없다 말씀하셨습니다만, 선생님께서 쓰지 않으신다면 이 시계에 존재가치는 없기에 그 자리에서 부수려고 했더니,
다급히 저를 말리시며 시계를 받아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선 가격을 계속 신경쓰고 계셨습니다만, 저에게 있어서는 그리 신경쓸만한게 아닌걸요.
그도 그럴게 이런 저가의 물품으로 선생님의 인생을 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월 12일 (금) 작성자 : SRT 특수학원 / 1학년 / 츠키유키 미야코
특이사항 : 샬레내 샤워 고장
샬레내에 있는 샤워가 고장난듯하여, 평소 샬레의 샤워를 빌리고 있는 입장으로서는 곤란해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다정하신 선생님이라고 해야할까요.
선생님 자택의 샤워를 흔쾌히 빌려주셨습니다.
덤으로 점심까지 사주시고, 선생님 댁의 침대에서 낮잠까지 잤습니다.
선생님의 침대에 제 냄새가 뱄을지도 모른다는 점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입니다.
🌕월 15일 (월) 작성자 :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 2학년 / 우시오 노아
특이사항 : 코유키쨩 포획
코유키쨩을 포획한 후에 선생님께 머리핀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데이트를 했을 때에 제가 가게에 진열되어 있던 머리핀을 보고 있던걸 기억하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선생님은 저를 무척이나 자주 봐주시고 계시는 모양이에요. 다른 사람을 기록할 때, 본인 역시도 기록되고 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건 꼭 답례를 해야겠죠.
선생님이 저를 자주 보고 계시는 것처럼, 저도 선생님을 자주 보고 모두 기록하고 있으니까, 기대해주세요.
🌕월 16일 (화) 작성자 : 백귀야행 연합학원 / 3학년 / 고료 나구사
특이사항 : 망량즈 포박
백귀야행 연합학원에서 시행되는 축제 개최일이 다가왔기 때문에, 선생님하고 함께 순찰을 돌았어.
망량즈가 평소처럼 소동을 피운 것 외에는 딱히 문제없음. 화조풍월부의 움직임에는 계속해서 주의할 것.
도중에 단골 꼬치가게에서 선생님이 남자친구라고 착각당했어. 나 같은게 선생님하고 어울릴 리가 없는데…….
그래도 분명히 선생님하고 외모가 잘맞는건 나같은 무표정계 쿨한 미소녀 뿐일지도 몰라.
🌕월 17일 (수) 작성자 : 트리니티 종합학원 / 1학년 / 쿄야마 카즈사
특이사항 : 없음
오늘은 점심부터 트리니티에 방문. 자주 가는 가게에서 커플 한정 파르페를 팔기 시작했길래, 선생님하고 들어가서 한정 파르페를 서로 먹여주기 했다.
뭐랄까 뚫어지게 노려보는 녀석들이 많긴 했지만, 이런건 평소에도 자주 하기도 하고, 우리들만큼 사이가 좋으면 평범한 거 아닌가.
이번주 일요일에는 잠깐 선생님하고 멀리 외출할 약속을 했다.
🌕월 18일 (목) 작성자 : 아리우스 분교 / 2학년 / 이마시노 미사키
특이사항 : 딱히 없음
별 일 없는 하루였다. 단지 내가 손목에 새로운 상처를 낸 것 때문에 선생님한테 혼났다. 이런건 단순한 기분전환 같은 것일 뿐인데…….
그렇게 말했더니, 선생님이 상처를 내고 싶어지면 자기한테 내라고 말하길래 어깨에 있는 힘껏 물어서 잇자국을 남겨줬다.
내 잇자국이 선생님에게 남아있는걸 보니까 등골이 오싹오싹해졌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월 19일 (금) 작성자 : 게헨나 학원 / 2학년 / 시로미 이오리
특이사항 : 온천개발부 진압
밀레니엄 자치구에서 온천개발부가 개발을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선생님하고 동행했다.
밀레니엄 소속 C&C의 협력을 받아, 진압은 간단하게 끝났다.
그런데 선생님! C&C 학생한테 성희롱을 하던건 대체 뭔데!? 평소에는 내 발을 핥거나, 아코쨩한테 목줄을 달거나 하는 주제에!
내 발이 최고라고 말했으면서! 이제 더는 핥게 해주지 않을거니까!
🌕월 22일 (월) 작성자 : 산해경 고급중학교 / 3학년 / 카야마 레이죠
특이사항 : 쿵후 수련
선생님을 데리고 나가서, 수행을 했다.
역시 평상시의 운동부족 때문인지, 금새 못움직이게 되어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시술.
조금 몸을 너무 밀착한건지, 가슴을 선생님 몸에 너무 눌러버렸지만 선생님이라면 딱히 상관없다.
T자 밸런스를 하며 선생님한테 엉덩이를 보여주니, 얼굴을 붉히면서 눈을 돌렸다.
다음에는 I자 밸런스를 해볼까 생각중이다.
🌕월 23일 (화) 작성자 : 발키리 경찰학교 / 1학년 / 나카츠카사 키리노
특이사항 : 사격훈련
금일은 선생님께 본관의 사격훈련에 참여를 부탁드렸습니다. 범인 과녁판을 전혀 맞추지 못하는 본관의 재능이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런 본관을 선생님께서는 다정하게 위로해주셨습니다. 이러면 당분간은 사격 실력이 늘지 않아도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선생과 학생이 연애를 하는 것은, 키보토스에서 범죄가 아니니까요.
🌕월 24일 (수) 작성자 : 트리니티 종합학원 / 1학년 / 시모에 코하루
특이사항 : 야한건 안돼! 사형!
선생님이 부적절한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불시 검사!
하나코가 말한 대로, 야한 책이 3권이나 휴게실 침대 밑에 있었으니까 압수!
선생님이 이래저래 변명을 했지만 야한건 안돼! 사형이니까!
🌕월 25일 (목) 작성자 :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 1학년 / 이즈미모토 에이미
특이사항 : 딱히 없음
의외로 한가로운 하루여서, 수면이 부족한 선생님을 휴게실에서 재웠어.
나도 졸렸으니까 선생님 옆에서 같이 잤는데, 선생님이 몸을 뒤척이면서 나를 껴안았어.
몸이 밀착하면서 더워졌길래 옷은 전부 벗었어.
더운건 싫지만 선생님하고 달라붙고 싶다면, 이렇게 하는게 효율적이지.
🌕월 26일 (금) 작성자 : 아비도스 고등학교 / 3학년 / 시로코*테러
특이사항 : 강도 확보
아비도스 자치구에서 강도를 저지르던 일당을 전원 때려눕혔어. 아비도스 같은 과소지역이라면 범죄를 마음대로 저질러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던 모양이야. 응, 얕보여지고 있어, 뭔가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어.
총격전 후에, 선생님이 다친 곳은 없는지 계속 걱정하길래, 허접시로코하고는 다르니까 괜찮아.
그래도 선생님이 걱정을 해주는건 싫지 않았으니까, "선생님이 걱정해주는건 나를 동정하니까?"라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나를 끌어안으면서 "시로코는 소중한 사람이니까"라고 말해줬어. 응, 이건 그냥 프로포즈라고 받아들여야 해.
🌕월 29일 (월) 작성자 : 붉은겨울 연방학원 / 2학년 / 마요이 시구레
특이사항 : 선생님하고 마셨어
선생님한테 지참한 ㅅㅜ…………음료를 권했더니 수상쩍다는 시선으로 보길래, "학생을 믿어주지 않는거구나."라며 우는 척을 했더니 마셔줬어. 내가 말하기는 뭐하지만, 단순하네.
선생님은 취하면 말이 많아지는걸~ 뭐 내용은 전부 내가 독점할 거지만.
완전히 취해서 늘어진 선생님을 휴게실로 옮기고, 그 때 하지 못했던 같이 자기를 했어.
🌕월 30일 (화) 작성자 :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 1학년 / 사이바 모모이
특이사항 : 신작 게임으로 선생님하고 놀았어!
이런 일지를 써야한다니 귀찮아!
오늘은 선생님하고 신작 게임을 하면서 놀았어! 도중에 유우카가 샬레에 와서 선생님하고 같이 엄청 혼났어.
게임을 하던 것보다, 양반다리를 한 선생님 다리 위에 앉아있던게 더 나쁘다며 혼났어! 억울해!
🌕월 31일 (수) 작성자 : 트리니티 종합학원 / 3학년 / 유리조노 세이아
특이사항 : 없음
오늘은 키보토스답지 않은, 실로 평온한 하루였습니다.
선생님하고는 평소처럼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는데, 대화 내용은 주로 장래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집, 이상적인 가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생각대로는 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계시는 것같습니다만 반드시 이루어질 겁니다. 예지를 하지 못하더라도 알 수 있어요.
그 이상은 제가 이루어 드릴거니까요.
×월 1일 (목) 작성자 :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 1학년 / 아스마 토키
특이사항 : 선생님의 시중들기
저번달에 쓰인 일지를 읽었습니다만, 선생님의 식사를 만든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머리가 아파옵니다.
식사, 세탁, 청소 전부를 해낼수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그 점에서, 저는 모든 것을 완벽히 수행 가능한 슈퍼 메이드 토키쨩, 미래에는 선생님의 신부로 랭크 업입니다. 브이.
"후우."
한숨을 내뱉은 나는 완전히 미지근해진 커피를 다 마시고, 창 밖을 바라보았다.
오늘의 하늘은 내 심정과는 정반대로 무척이나 파랗고 투명했다.
"아~.무도 일 이야기는 안쓰네………………."
그리고 훗날, 산해경의 검은 군주와 게헨나의 선도부장이 노래방 대결을 하고 있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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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모음
다른 애들보다 레이죠가 제일 심각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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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미친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리났네 ㅋㅋㅋㅋㅋ
미노리랑 코하루는 착하구나 ㅜㅜ
지랄났노 ㅅㅂ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