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토스.me
홈모음집마이페이지
SUBSCRIBED
EXPLORE
BA블루 아카이브BR봇치 더 록!ZZZ젠레스 존 제로GI원신HSR붕괴: 스타레일모든 채널 보기
문의하기
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스포) 소설핫산) 낙일의 생텀타워
/블루 아카이브
광고

번역기

3대 학원에 의한 전쟁 개시로부터 2주 후.

D.U. 생텀타워 상층부용 비상통로.

"어째서...... 어째서......"

시라누이 카야는 중얼거리며 너덜너덜한 몸을 이끌고 생텀타워 비상통로를 걷는다.

총학생회는 무너졌다.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불길을 진화하기는커녕 본래는 보잘것 없는 존재여야 할 테러조직에게도 제대로 맞서지 못한 채.

재기를 노리려 해도 카이저 PMC는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사업 철수와 함께 키보토스를 떠났고 FOX 소대는 RABBIT 소대에 패했다.

게헨나, 밀레니엄, 트리니티의 전쟁으로 야기된 이 세기말적 상황에는 발키리조차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고 카야의 손에는 움직일 수 있는 말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다.

타워 밖에는 학원연합을 자칭하는 테러리스트들의 고성이 울려 퍼지고 있다.

"시라누이 카야를 놓치지 마라!"

"어떻게든 잡아!"

"업보를 치르게 해 주겠어!"

"심판하는 것은 우리다!"

"우리 샬레를, 선생님을 돌려줘!"

소용돌이치는 수많은 증오는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하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 일이......!"

카야는 그동안 자신이 걸어온 피투성이의 길을 되돌아본다.

도대체 어디서 잘못한 걸까.

(카이저와 손을 잡았을 때? 시끄러운 실장들을 몇 명 처리했을 때? 샬레를 해체하고 선생님을 추방하려 했을 때? 학원에 자치권을 포기하게 만들고 권력을 중앙으로 통합하려 했을 때? 학원과의 싸움에서 졌을 때? 학원연합에 졌을 때?)

거품처럼 머릿속에 떠오르는 가능성들을 하나하나 부정해 나간다.

그럴 리가 없다. 틀릴 리가 없다. 완벽하다. 초인인 자신이 틀릴리가 없어. 라고.

그럼 잘못한 사람은 누구인가? 카야의 헛된 집념은 하나의 결론을 도출한다.

(절대 용서하지 않아요......! 초인인 저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녀석들! 실장! 제 지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쓸모 없는 발키리! FOX 소대! 카이저!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가장 증오하는 상대의 모습이 떠오른다.

스스로가 동경하는 마음으로 닮고 싶어해 자신을 몰아붙인 「그 사람」과 닮은 그 모습이.

(선생님...... 저는.......!)

항상 자신보다 앞서있는 선생님의 환영을 떨쳐버리고 나아가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환영이 나타난다. 마치 그녀가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을 비웃듯이.

뜻대로 되지 않는 현 상황에 이를 갈며 열 번째 환영을 떨쳐내자, 그 너머에 누군가가 가로막고 서 있었다.

"당신은......"

오가타 칸나는 조용히 카야를 바라보고 있다.

"후, 후후...... 그런 거였군요. 확실히 제가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을 잘 아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죠. 발키리에 퇴학통지서를 던져놓고 어디로 사라졌나 했더니..... 법의 파수꾼이란 이름이 울겠어요. 칸나씨."

"........."

"전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죽이러 온 거죠? 이 나를. 그렇다면..... 네, 마음대로 하세요. 망설일 필요 없어요."

"........."

"만족하시나요? 저를 깎아내려서. 총학생회를 무너뜨려서."

"........."

"만족하냐고 묻고있잖아요!!! 나에게서 모든걸 빼앗고!! 나를 손가락질하며 바보 취급하고!! 당신도 내가 밉고 미워서 참을 수 없겠죠!? 선생님을 내쫓은 장본인인 이 내가!! 선생님....... 이놈이고 저놈이고 선생님, 선생님. 그렇게나 그 외부인이 좋은건가요!?"

공포, 초조, 후회, 분노, 인정욕구, 열등감, 질투.

쌓이고 쌓인 감정에 마침내 정신이 한계를 맞이하고 콤플렉스가 섞인 엉망진창인 말을 쏟아내지만 그래도 칸나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

한때 광견이라 불리던 그녀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그저 한결같이 평소의 가면을 쓴 태도도 잊고 외치는 초인을 바라보고 있다.

"뭐라도 말해보시죠!? 오가타 칸나아아아!!!"

충동대로 권총을 뽑아들고 칸나를 쏘려 하지만 그보다 더 빨리 반응한 그녀에게 권총에 사격당해 떨어뜨리는 형태로 막혀버린다.

"큭......!"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군. 나를 너를 죽이기 위해 학원연합에 참여한 게 아니야. 이미 목적은 달성했다."

"그럼 무엇을......."

".......네 모습을 보러 왔을 따름이다. 단지 그것뿐."

후우, 하고 한숨 돌린 뒤 칸나는 계속한다.

"변함없으신 듯 해 다행입니다. 방위실장."

"으극!"

짜증을 내는 카야를 아랑곳하지 않고 칸나는 길을 내준다.

".......자비라도 베풀 생각인가요?"

"말했을 텐데. 너를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고. 법의 파수꾼이 아닌 나에게 너를 심판할 권리는 없어. 사라져. 그리고 다시는 키보토스에 나타나지 마라. 겨우 건진 걸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

카야의 이성도 칸나의 말대로 하는 게 좋다고 속삭이고 있었다.

그것을 거부할 만큼 그녀는 어리석지 않다.

내심 갑자기 칸나가 덤벼들까봐 두려워했지만 결국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칸나 바로 뒤에는 두 갈래로 갈라진 길이 있다.

(아마 왼쪽은 동쪽 출구고...... 학원연합은 동쪽에서 침임했으니 여기선......)

카야는 오른쪽을 선택했다.

(후...... 후후...... 후후후후후......!)

칸나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자 카야는 혼자 히죽 웃는다.

(이것으로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곧 그 선택을 후회하게 해주겠어요......! 뭐, 재기할 방법 따위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초인은 이 정도의 역경 따위는 쉽게......)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채 통로와 통로를 가르는 묵직한 철문을 연다.

한숨 돌리고 고개를 들자......

"힉!"

시야가 검은 여우의 가면으로 뒤덮인다.

"어머나? 이건...... 평소와 다른 산책로를 걷다 보니 아주 특별한 분이. 우연한 만남이란 멋진 것이군요......"

"너, 너는......!"

"그때는 당신 부하들에게도 신세를 많이 졌었죠. 시라누이 카야 방위실장님 ."

"일곱 죄수...... 재액의...... 여우......!"

가면을 쓴 학생은 그 손에 들고 있던 라이플을 휘두른다.

카야가 마지막으로 들은 것은 자신의 무언가가 부러지는 소리였다.

소설모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2463136

원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872015

광고
BA블루 아카이브·23.05.13번역

스포) 소설핫산) 낙일의 생텀타워

#소설
좋아요 0댓글 10저장 0
광고
あP
あああ작가
게시물 16개
ㅇDC
ㅇㅇ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3.05.13 11:08
조회0
광고

댓글 10

나
ㅇDC
ㅇㅇ123.05.13

낙태로 보고 들어왔는데

ㅇDC
ㅇㅇ223.05.13
디시콘
ㅇDC
ㅇㅇ23.05.13

갈비뼈 나갔나 척추가 부러졌나

ㅇDC
ㅇㅇ23.05.13

마지막에 발키리랑 폭스 탓하는거 몰락 히틀러가 국방군이랑 친위대 탓하는 느낌

ㅇDC
ㅇㅇ323.05.13

아쒸 여기서 끊네

광고

あああ님의 다른 게시물

전체 보기 ›
번역
소설핫산) "...정말로 먹어 버린 겁니까?"
ああああ05
TEXT
번역
소설핫산) 어떻게든 해서라도 선생님의 연인이 되고 싶은 시로코의 이야기
ああああ010
TEXT
번역
소설핫산) 3일 연속 철야로 한계인 히나의 이야기
ああああ09
TEXT
번역
소설핫산) "어째서 크래프트 챔버에서 혼인신고서가..."
ああああ020
TEXT
번역
소설핫산) 이런 걸 해줄 수 있는 건 나뿐이야
ああああ012
TEXT
번역
소설핫산) 나한테 사생활이란 건 없는 거야!?(冏)
ああああ09
TEXT
번역
소설핫산) 시리즈#6 - 오늘만큼은 마음대로 하게 해 줘
ああああ06
TEXT
번역
소설핫산) 시리즈#5 - 시로코에게 떠밀려 넘어져서 큰일난 이야기
ああああ05

비슷한 태그의 게시물

TEXT
창작
소설)그리고 모든 증오가 시작되는 곳(200)-사랑스런 당신에게 총탄을
에에이2061
TEXT
번역
소설핫산) 난청이된 선생님
AAlice028
TEXT
번역
소설핫산) 선생님이 차를 샀더니 영역다툼이 시작된 이야기
Yyzgold1049
TEXT
번역
소설핫산) 취한 선생님의 속마음과 그걸 도청하는 학생들
ソソラ(休憩中)030
번역
소설핫산) 호스트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교육 - 이치카 편
Mmimino0314064
VIDEO
창작
소설) 케이가 포켓몬을 하는 이야기
치치동032
TEXT
번역
[소설핫산] 선생님이 샬레를 그만둔다고 거짓말 했을 때 학생들의 반응 2
Mmirato_bruaka045
창작
[소설] "선생님! 아리스, 갤주가 되었습니다!"
FFinalis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