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청자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크로노스 스쿨의 아나운서 카와루 시논입니다!
자. 오늘은 저희 학교의 FM방송. 채널 크로노스로 인사드립니다.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라디오 방송은 보통 1학년들이 맡는데 말이죠. 네? 왜 너가 다시 라디오를 맡는지 궁금하다구요? 후훗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CEO가 랩틸리언으로 의심된다고 방송했거든요! 그랬더니 당분간 징계 때문에 TV론 못 나올듯 합니다.
하아~ 언론이란 결국 대기업의 광고로 먹고 사는 꼭두각시 일까요~?
아.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요즘 세상에 누가 라디오로 방송을 듣겠어요? 캬하핫.
뭐 각설하고 오늘의 코너로 넘어갑시다~
두둥!
저번주에 진행 예고 드렸던 시청자 제보 코너입니다. 주제는~~
이번년도에 있었던 일 중 가장 부끄러웠던 일! 자신은 물론 친구의 일화도 제보 가능했죠. 덕분에 꽤나 많은 사연이 저희 방송국에 도착했습니다.
걱정은 하지 마세요! 철저하게 익명이 보장됩니다. 게다가 라디오잖아요~ 요즘은 차에서도 TV가 나오는 세상인데 들킬 염려도 적습니다!
자 그럼 3위 먼저 빠르게 살펴볼까요? 사연을 재구성해 최대한 현장감이 느껴지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가장 부끄러웠던 순간 3위: 초능력! 사이코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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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안녕 선생님. 좋은 아침☆"
"좋은 아침 미카~"
"어서오세요 선생님."
나기사와 미카는 각각 홍차와 밀크티를 마신다.
"방문을 요청드린 건은 다름이 아니라 세이아 씨가 오늘밤 뒤숭숭한 꿈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흠... 그거 때문에 부른 거면 선생님 조금 곤란한걸. 세이아의 예지 능력은 그 때 잃어버린 것 아니였어?"
"정확한 예지는 불가능합니다만... 불길한 징조를 느끼는 것 정도는 가능합니다... 마치 시각에 장애가 있어도 흑암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흐릿한 잔상으로 보이는 것처럼..."
"그래?..."
선생은 귀가 축 쳐진 세이아를 보며 걱정한다. 확실히 컨디션이 난조로 보인다.
"꿈 내용이 어땠는데? 악몽이었어?"
"네... 분홍색 머리의 행동으로 모두가 파국을 향해 전진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분홍색 머리..."
선생은 옆에 있던 미카에게 시선을 옮긴다.
"나, 나?! 아니야 선생님 나 이제 사고 안쳐!"
"하하. 믿으마. 그나저나 근신 처분인데 왜 미카가 티파티에 있는 거야?"
"......"
나기사는 말을 아낀다. 선생님과 만나지 못하게 한다면 티파티 부실의 모든 문을 부술 거라 협박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분홍 머리라... 후보군이 꽤나 많은 걸..."
"난 아니지 그치?"
"흐음..."
선생은 이 문제에 골똘히 생각하다가 갑자기 나기사의 몸을 보며 입을 씰룩거린다.
"응? 왜 그러시죠 선생님?"
"아... 사실 나도 말하고 싶었던 게 있었어."
"뭐야 뭐야?"
"사실 말이지. 선생님도 색채에 노출된 뒤부터 이상해졌어"
"이런. 선생님은 신비의 힘이 없으니 괜찮은 줄 알았는데... 혹시 몸에 병환이라도 생기신 건가요?"
"아니. 아프진 않고 꽤나 신기한 능력이 생겼어"
"신기한 힘?"
선생은 이마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눈을 감는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테이블에서 일어나 나기사에게 향한다.
"바로 사이코메트리야. 사물에 손을 얹으면 그 과거를 알 수 있어."
"뭐어~!!!"
"...의심하는 건 아닙니다만 선생님 한 번 시연해주실 수 있나요?"
"자 그럼. 실례할 게 나기사"
선생은 나기사의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는다. 괜히 긴장한 그녀는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
"나기사 테이블에는 디저트가 없네. 혹시 혼자만 군것질 한걸까나?"
"그, 그럴리가요? 제가 왜 굳이 몰래 음식을?"
"아마도 그 음식은... 그래. 든든한 돈까스 샌드위치 같아."
"네엣?!"
"뭐야 맞힌 거야? 정말로?"
"역시 그런 음식은 여기서 먹기엔 모양새가 빠지겠지..."
"서, 선생님의 착각입니다. 먹은 적 없-"
"가격은 대충 800엔 정도."
"에에!... 액수까지... 이건 인정할 수 밖에 없겠군요... 아침에 허기가 져서..."
"우와 대단해☆ 어떻게 한 거야 선생님!?"
"사실 별 거 아니야."
선생님은 나기사의 어깨에 올렸던 손을 떼서 그녀의 날개로 가져갔다.
"서, 선생님! 갑자기 날개를 만지시다니 에티켓을 지켜주세요!"
"잠깐만... 이거 때문에"
날개에서 바스락 거리며 작은 종이가 떨어져 나간다. 바코드가 새겨진 종이에 돈까스 샌드위치란 품목과 가격이 기재되어있다.
"에?"
"제대로 안 버렸구나. 샌드위치에 붙여져 있던 라벨 스티커. 크크큭... 날개에 붙어져 있길래 장난 좀 쳤어. 하하하!"
"뭐야 그게~ 하하하!"
"선생님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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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 날개에 라벨이 붙어서 먹은 음식이 탄로났다니 특이한 사례네요.
확실히 저는 평범한 인간이라 모르지만, 날개를 가지신 학우분들은 여러모로 불편하시겠어요. 샤워할 때 시간도 더 걸리고.
충분히 쪽팔린 사례이지만, 그래도 날개는 시야에서 확인하기 힘든 신체 부분이니.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사례라 생각해 3위로 정했습니다.
자 빨리 다음으로 갑시다! 두구두구두구두구
가장 부끄러웠던 순간 2위: 말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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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야?"
소라사키 히나는 서류 작업 도중 만마전의 도장이 박힌 탄원서를 집어 본다.
[탄원서]
누군가가 이부키가 만든 눈사람을 부숴버렸기에 엄벌 탄원서를 작성한다. 선도부는 신속히 범인의 신병을 확보하여 만마전으로 인개 부탁한다.
작성자: 하누마 마코토
"인개가 아니라 인계인데... 하아~ 어떻게 글만 봐도 멍청함이 느껴지는 걸까."
"무슨 일이야 히나?"
"응... 별 거 아냐 선생님. 어김없이 마코토가 부리는 진상이지."
"함 볼까? 음 이부키의 눈사람을 부쉈다니. 중범죄잖아?"
"선생님까지..."
"뭐 여유가 있으면 선생님이 CCTV를 확인해볼게 히나는 신경 쓰지 마."
"그럴 필요 까지야..."
모처럼 선생님이 게헨나로 방문했는데 일만 시키다니... 심지어 일이란 게 이런 시덥잖은 요구들이란 점에 히나는 자기가 다 부끄러웠다.
"후아암~"
"오늘 따라 하품이 많은 걸 히나? 조금 쉬는 거 어때?"
"아냐. 선생님이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날 보고 싶은 거야?"
"아, 아니거든! 그냥 나 혼자 쉬면 미안하니까 그런...거야."
"정말 괜찮아 히나. 요즘은 겨울철이라 학생들 외출이 줄었어. 저절로 사고도 적어졌네. 이 정도면 나 혼자서도 가능해."
"안돼. 같이 해야 해..."
"흐음 그렇다면"
선생은 가방에서 보온병을 꺼낸다. 그리고 히나 책상에 있던 빈 잔에 커피를 따라준다.
"자. 히나가 좋아하는 블랙 커피."
"으응... 고마워... 아빠."
"뭣"
"헉!"
"에"
"으응?!"
히나가 졸린 탓이었을까? 그만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선생님을 아빠라고 호칭하는 말실수를 저질렀다!
"........."
그 발언 이후로 선도부실의 공기가 멈춰버린다.
"아......"
히나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는지 얼굴이 새빨간 색으로 상기되었다.
"어... 하하! 아빠라니. 그 정도로 의지하고 있는 건가? 고마워~ 히나짱."
"아, 아냐! 안 그랬어! 아빠라고 안 그랬...는데..."
이미 여기 있는 모든 인원이 들었기에 히나의 현실 부정은 통하지 않는다.
"걱정 마. 나도 초등학생때 실수로 선생님한테 엄마라고 불렀거든."
'히나부장님은 초딩이 아니라 고등학생이잖아욧!'
아코는 제발 입 좀 가만히 있어 달라고 온 신경을 동원해 선생을 째려본다.
"헤헤... 헤헤..."
치나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웠으며 이오리는 못들은 척 했지만 뾰족한 꼬리가 위로 흔들리는 걸 보면 꽤나 즐거워하는 듯 하다.
"아아... 제발 잊어줘어..."
"하하! 귀여운 걸 히나. 우리 딸♡"
"무슨 소리에욧 선생님!"
아코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항의한다.
"나도 가족처럼 불러봤어. 이걸로 쌤쌤이... 어라?"
그러나 히나는 그 대화를 끝으로 종적을 감춰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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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 선생님한테 아빠라고 잘못 부르다니~어디 사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귀여워 죽겠어~!
후후. 짧지만 강력한 사연이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대망의 1위를 공개하기 전에 광고...
아, 맞다. 카이저 광고 끊겼죠? 왜냐면 저 때문에! 후후훗.
그렇다면 지체 없이 갑니다! 대망의~ 1위~
[가장 부끄러웠던 순간 1위-졸업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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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지루하다~"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선생님은 오늘도 세미나의 도움을 받으며 업무를 끝마쳤다.
여러모로 유능한 아이들이 많아 업무 효율이 상당하지만, 그만큼 피로도 역시 숨길 수 없을 정도로 다가온다.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저런~ 완전 녹초시네요"
노아는 장난감을 발견한 고양이처럼 동공이 커졌다.
공과 사의 구분이 확실하기에 업무가 끝날 시. 선생님에게 먼저 다가가 장난을 치거나 수다를 떨기도 한다.
"노아~ 선생님 너무 힘들다... 내일도 출근이야...! 학교 가기 싫어~"
"선생님이 그런 말 하면 못써요."
"그럼 노아는 학교 가는 게 좋아?"
"당연하죠. 너무 좋아서 아예 기숙사에서 사는데요?"
"흐음... 기숙사라 청춘이네"
기숙사란 단어에 관심이 생겼는지 선생이 자세를 고쳐 잡는다.
"아, 보신 적 없으신가요? 궁금하시면 한 번 제 방 좀 구경 시켜 드릴까요? 후훗"
"아아... 가본 적은 있는데"
선생은 리오의 쓰레기 더미 방이 기억나 고민한다... 아니다. 노아는 분명 다를 것이다.
"흠... 노아 방 궁금할 거 같기도 한데."
"그럼 특별 초대하겠습니다. 따라오세요 선생님"
"하하... 이렇게 갑자기 가도 되는 걸까? 사생활이랑 관련됐는데"
"괜찮아요.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의 시설을 확인하는 것도 업무죠!"
그렇게 노아의 기숙사 방에 도착하였다.
리오의 방이 너무 더러워서 문제였다면 여긴 너무나 깨끗해서 문제다. 침대, 의자, 책상, 노트북
실용적인 가구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다. 여고생의 방이라면 아기자기한 무언가를 떠오른 선생님은 살짝 실망.
"와아~ 엄청 깨끗하네 노아"
"솔직히 좀 삭막하죠?... 완전 기억 능력 때문에 원래 배치가 아니라면 엄청 신경이 쓰여서..."
"아니야. 미니멀리즘의 극치랄까. 뭔가 잡지에 나올 것 같아서 멋져."
"선생님~ 설마 학생의 방을 도촬하는 거 아니죠?"
"아니에요~ 걱정 마세요."
"흠... 그나저나 이대로만 있으면 어색한데"
선생님이 심심할까 봐 노아는 붙박이장에서 볼만한 물건을 찾는다.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중등부 졸업 앨범'
노아는 중학교 시절 앨범을 꺼내 희희덕거린다.
"선생님 궁금하시지 않나요? 저희 학교 학생들의 숨겨진 과거"
"오! 볼래 볼래!"
선생님은 오랜만에 다가온 도파민에 얼른 노아에게 다가갔다. 노아는 왼쪽, 선생님은 오른쪽을 받쳐 사이좋게 앨범을 감상한다.
[오마가리 하레]
"오! 베리타스의 하레다. 같은 2학년이었지?"
"네. 중1때는 같은 반이었는데. 그 이후론 찢어져서 그닥 친하지가 않네요"
"그래?"
별로 친하지도 않는 친구의 과거를 까발린다라... 배덕감에 노아는 살짝 짜릿한 기분을 받는다.
"지금이랑 크게 다르진 않네."
"그러게요. 훗. 한결 같은 게 장점인 아이죠."
"아이라니 동년배 친구한테 거만한 걸~"
"아. 여기 좌우명도 있어요."
좌우명: 사람도 컴퓨터랑 똑같아. 0 아니면 1, 하느냐 안하느냐.
"이욜~ 다시봤다고 하레!"
"아 흐흐흐흐... 미안해요. 하레..."
"뭐가 미안하단거야 노아. 아주 멋있는 말인 걸"
둘은 재미가 붙어 페이지를 빠르게 넘겨본다.
"보자 노아랑 똑같은 2학년이..."
[무로카사 아카네]
좌우명: 남을 위한 삶을 살 때 가장 감동적인 인생이 되는 것을, 나는 발견하였다. -헬렌 켈러
"인용이라~ 무난한 좌우명이군"
"아카네씨가 지금이랑 다른 점은 안경 색상이네요."
"빨간 안경이라~ 선생님 때 빨간 안경은 기가 센 여자애들이 쓰던 건데. 아카네는 어땠어?"
"친절했죠. 교내 봉사 시간이 1등이었어요."
"착하다 착해~"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도 전에 노아는 웃음을 참느라 어깨를 들썩거렸다.
"오호. 이 다음에 뭐가 있나 보죠 노아 여사님?"
"아하... 그게... 너무 웃지는 말아주세요 크큭..."
[하야세 유우카]
"오! 유우카... 맞지?"
선생이 알고 있던 유우카와 뭔가 달랐다. 머리는 칠흑 같이 검은 단발에 손에는 요상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이 손목 보호대는 뭐지? 다쳤던 걸까?"
"글쎄요~ 후훗."
"유우카의 운동 신경을 생각하면 취미로 스포츠를 한 것도 아닐텐데"
"선생님... 쿠쿡... 좌우명. 좌우명."
"좌우명?"
좌우명: 슬픔도... 분노도... 전부 인수분해 해주겠어!
"파하하하하하하카카카칵!!!"
"푸하하하하하!!!"
뜬금없이 들어오는 중2병 발언에 둘은 배꼽이 아플 정도로 웃어제꼈다.
"유우캏하하하하! 중2병이히히힣 오래 갔구나? 하하하!"
"쿠쿠쿡... 저 손목 보호대 아래에 계산기를 숨겨 놨는데... 수학 문제를 풀고 굳이 저걸로 다시 계산해서... 크크크큭! 역시 완벽해! 이랬어욬크크큭!"
"하하하핳하하하!"
실컷 놀려 먹고 난 뒤 다음날
"안녕하세요 선생님"
"어어. 유우카 왔구나. 크흠! 흠 후훗 흠..."
"응?"
유우카는 묘하게 웃고 있는 선생님이 신경 쓰였다. 옆자리에 있던 노아도 황급히 시선을 피한다. 뭐지 이 의심스러운 상황
"선생님 저 비번이니까. 오늘은 코유키한테 보조 맡길 거에요."
"어어 그렇구나. 흠흐흠..."
"참나 아침부터 경마장에 있길래 황급히 잡아왔다니까요? 못 말린다니깐. 업무 인수인계가 좀 늦어질테니 알려드렸어요."
"음 으음... 인수인계라."
선생님은 장난기가 발동했다.
"슬픔도 분노도 전부 인수인계해줘. 유우카!"
"네? 갑자기 무슨?"
"퍄하하하하하!"
"아흑흐흐흫흐 선생니임흐흐흐 하지 마세욬크킄!"
"응? 으응?!"
노아와 선생이 폭소하자 그제서야 유우카는 자신의 중학교 시절 흑역사를 기억해냈다.
"아아아악!!! 서, 설마?! 어떻게!..."
"유우카! 진정해 진정! 전부 노아 때문이야! 크흐흑!"
"선생님도 공범... 쿠후훅!"
"둘 다 가만 안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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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흡! 슬픔도 분노도 전부 인수분해! 크크킄큭! 이야 이번 사연은 저도 제대로 뿜었네요.
중2병 시절 흑역사를 박제당하다니... 1위로 선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 오늘 시청자 제보 사연은 여기까지! 다음 코너는요! 랩틸리언 의심 기업가 리스트 공개입니다!
크로노스 스쿨 선정 부끄러웠던 순간 Best3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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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해

노아 이 미친년
개재밌는데 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