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정기시험 점수에 따라 상으로 뺨에 키스를 해 준다는 선생님의 말에 진심을 다하는 보충수업부
글자수 제한으로 제목이 잘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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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오역 지적 환영
루비문자는 단어[윗첨자] <- 이렇게 표기함
다음에 번역할 소설 추천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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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정기시험 평균 점수가 높으면――60점 이상 받으면 상으로 뺨에 키스해 줄게.』
암약의 결과 같은 것이 아니라, 단순한 학력 문제로 퇴학당할 위기에 처한 보충수업부를 보다 못한 나기사가 부탁하여 맡게 된 선생님이 보충수업부에게 그렇게 말한 것이 2주 전이었다. 오늘은 정기시험 성적표가 나오는 날이다. 선생님은 지금 교탁에 서서 학생들에게서 받은 시험지를 손에 들고 있다. 그 모습을 보충수업부 네 사람은 자리에 앉아 안절부절못하며 바라보고 있었다.
『솔직히 효과가 있을지 심히 의문이었는데――』
코하루: 63점
아즈사: 77점
히후미: 81점
하나코: 98점
결과는 보시는 대로다. 나기사에게 부탁받았을 때는, 속으로 너무 바빠서 드디어 미친 건가 하고 실례되는 생각도 했었다. 나기사에게는 아비도스 건으로 빚이 있고, 그 정도라면 괜찮겠다고 협력했지만, 그것이 설마 성공할 줄이야.
『모두 축하해. 열심히 했구나. 이대로 계속하면 퇴학도 면할 수 있을――』
「선생님,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해도 괜찮을까.」
선생님의 말을 가로막은 아즈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선생님 앞에 멈춰 섰다.
『왜 그래, 아즈사.』
「선생님, 나는 상을 원한다.」
『윽……』
선생님다운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아 어물쩍 넘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생각은 무너졌다.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아도 학생에게 키스라니 성희롱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괜찮은 걸까. 적어도 고소당하지는 않겠지. 게다가 선생님으로서도 열심히 한 학생에게 상을 주고 싶은 마음은 있다.
『알았어. 이리 온.』
그렇게 말하고 선생님은 아즈사의 뺨에 가볍게 키스를 한다. 선생님은 여전히 이런 걸로 정말 상이 될까 하고 회의적이었지만, 정작 아즈사의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나니 그런 의문도 눈 녹듯 사라진다.
「자, 다음은 코하루 차례다.」
『에, 코하루?』
「나, 나는 딱히……」
아즈사는 코하루의 등 뒤로 돌아가 선생님 앞으로 밀어낸다. 본인은 사양하려 하지만, 그 저항에는 힘이 없다. 순식간에 선생님 앞으로 끌려온 코하루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눈을 희번덕거리며,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마, 마음대로 하면 되잖아.」
그것은 코하루의 최대한의 어리광이었다. 평소처럼 「사형!」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반응에 선생님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말 괜찮을까 불안해하는 선생님은, 코하루의 등 뒤에서 다정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히후미와 하나코를 보고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코하루, 잘했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코하루에게는, 앞머리를 살짝 걷어 올리고 이마에 키스를 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깨달은 코하루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었다. 하지만, 욕설이 날아오지 않는 것을 보니 배드 커뮤니케이션은 아닌 듯하다.
「다음은 제 차례네요.」
이어서 목소리를 높인 것은 하나코다.
「후훗, 상인가요? 대체 뭘 해달라고 할까요?」
하나코는 네 사람 중에서 최고 득점. 아니, 평균 95점이라니 학년 1등 수준이다. 그녀에게도 생각이 있겠지만, 그런 그녀가 보충수업부에 있는 것은 사칭도 정도가 있다. 오히려 하나코라면 만점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마저 들게 하는 그녀가 대체 어떤 요구를 해올지, 선생님은 두려워하며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럼, 허그해 주시겠어요?」
『에, 허그?』
「안 될까요?」
『아니, 그 정도면 전혀 상관없지만.』
대운동회 선수 선서 때의 일을 생각하면 놀랄 정도로 평범한 부탁에 선생님은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선생님의 생각 따위 손바닥 보듯 훤히 알겠지. 양팔을 벌리고 기다리는 하나코를 선생님이 정면으로 안자, 하나코가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키스는 서로가 특별해질 때까지 맡겨둘게요.」
갓 16살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요염한 목소리에, 선생님의 몸이 오싹 떨린다. 그 반응에 만족했는지, 생각보다 싱겁게 선생님은 풀려났다.
「이제 히후미 쨩이네요.」
「저, 저요!?」
『그, 그렇지, 히후미는 뭔가 갖고 싶은 거 있어?』
선생님은 정신을 가다듬듯 히후미에게 묻는다.
「갖고 싶은 거요?」
『지금 생각 안 나면 나중에 해도 괜찮아.』
갑자기 갖고 싶은 것을 물어봐도 바로 떠오르지 않겠지. 게다가 히후미라면 십중팔구 페로로 님 관련을 요구할 것이다. 그 경우 히후미조차 갖고 있지 않은 레어템이라는 뜻이 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
「아, 생각났어요. 선생님, 잠깐만……」
그렇게 작게 손짓하는 히후미. 다른 세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것일까 하고 무방비하게 얼굴을 가까이 댄 선생님의 뒤통수를 히후미는 양손으로 꽉 잡고, 선생님의 입술을 빼앗는다. 반사적으로 머리를 빼려고 한 선생님이지만, 키보토스인의 힘에는 당해낼 수 없다. 결국 미동도 하지 못하고, 선생님은 히후미의 입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는 다른 세 사람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하나코는 즐거운 듯 웃고 있으며, 아즈사는 「과연, 그런 수가.」라며 뭔가 감명받은 듯하다. 가장 말릴 것 같은 코하루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손가락 사이로 두 사람의 입맞춤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반응이야 제각각이지만, 공통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도 히후미를 말릴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선생님 혼자서는 해결할 방법이 없고, 결국 히후미가 만족할 때까지 그 시간은 계속되었다.
「후우, 제 상은 이걸로 충분해요!」
히후미가 활짝 웃으며 한 걸음 물러서고, 날름 혀를 핥는다.
역시 처음부터 타이틀을 회수한 여자, 하는 짓이 다르다. 겸손한 척하면서 가장 큰 상을 가로채 간 히후미. 그렇다, 해피 엔딩 외에는 인정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은 손에 넣는다. 그것이 파우스트, 그것이 아지타니 히후미였던 것이다.
***
같은 시각, 트리니티의 테라스에서는 티파티의 회합이 열리고 있었다.
「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지만, 아무래도 잘 된 것 같군요.」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는 것이겠지.」
「코하루 쨩 너무해! 나도 상 받고 싶어!」
「그럼, 다음 정례회에서 제안하도록 하죠.」
나기사가 탁탁 손 안의 자료를 정리한다. 트리니티 내 전교생 대상 학업 장려 제도, 『포상』이 입안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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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서큐버스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