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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피폐) 마지막 접속: 60일 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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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결전 직전

“믿을 수가 없어요!”

얼굴이 새빨개진 아코가 마구 횡설수설했다.

“진짜 저질이야! 대체 정신을 잃은 사람에게 무슨 짓을! 트리니티는 이런 게 생활 방식인가요? 이게 보통이에요?”

“있잖아, 트리니티라고 다 그런 건 아니…”

중간에 낀 미카가 그녀답지 않게 소심하게 한 마디 하려고 했지만,

“시끄러워요!”

“와오…”

바로 무시당했다.

게헨나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에덴 조약을 박살낸 대형 사고를 낸 미카였지만,

귀책 사유가 어디에 있는지 너무나도 명확한 지금 같은 상황에는 역시 강하게 나오기 어려웠다.

거기다 상대는 목숨까지 걸고 선생님과 함께 방주에 타서 그분을 도와 줬던 사람이었다.

“방주에 같이 탔을 땐 이런 사람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땐 ‘트리니티 치고는’ 나름 믿음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연찮게도 리오와 비슷한 감상이었다.

"그 '트리니티 치고는'이라는 말은 빼면 안 되..."

"시끄러워요!"

"으으윽..."

“당사자가 뭐라고 말 좀 해 보라구요!”

“그게요…”

하나코가 조금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속옷이 참 예쁘시구나, 하고…”

“하나코!”

왜 그러냐는 듯이 미카가 하나코를 다그쳤지만, 그녀는 오히려 지금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부끄러워할 것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뭐라고요?”

“아코 씨가 선생님이 사는 곳까지 찾아왔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거 아닌가요?”

“그건 물론이죠!”

“저는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아코 씨가 왜 그런 곳에 있었는지. 왜 하필 샬레 거주구에서 잠드셨던 건지…”

“흐음?”

아코가 거만하게 팔짱을 끼고 말하는 걸 들어는 보겠다는 태도를 취했다.

“저 그런 소문을 들은 적 있거든요. 밤의 선도부 사무실에선 가끔 분한 듯한 여성의 신음소리가 들린다는…”

하나코가 눈을 가늘게 떴고, 아코가 무언가에 얻어맞은 듯 움찔했다.

“윽…!”

아코에겐 짚이는 게 아주 많은 말이었다.

“아코 씨도 분명 외로웠던 거에요. 선생님이 보고 싶은데, 그분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슬픔과 외로움에 가득 찬 아코 씨는 마침내 선생님의 체취가 남아 있는 샬레까지 와선…”

“뭐, 뭐, 뭣…! 아니에요!”

아코의 얼굴은 한계를 넘어서서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런 복장에, 그런 속옷을 입고, 목줄까지 스스로의 목에 채우고, 선생님의 침실에서, 그… 혼자…”

“아, 아, 아니에요!”

"그런... 그런 일들을..."

"아니야아아! 아니라고요!"

아코가 소리지르며 부정했지만 하나코는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코가 당황하는 걸 충분히 음미하다가 곁을 살짝 돌아본 하나코는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는 걸 깨닫고 말았다.

“하나코?”

눈빛이 완전히 죽어 버린 미카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거 무슨 이야기야?”

“앗…”

“쟤가 선도부에서 선생님이랑 밤에 뭘 하곤 했는데?”

아뿔싸. 여기 대전차 지뢰가 있었지.

그 하나코의 등줄기에 식은땀이 살짝 흘렀고,

거의 살기까지 느껴지는 미카의 눈빛에 바로 기가 죽어 버린 아코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 뒷걸음쳤다.

“그 이야기 진짜야?”

미카의 목소리는 하나코도 처음 들을 정도로 싸늘한 온도로 바뀌어 있었다.

"쟤가 정말로 먼저 '선҈͔͉́͢͞ 넘҇͐̈는҈̞͠ 짓҉͕͔͔́͢͞' 을 한 거라면...'

“무, 물론 거짓말이에요!”

하나코가 황급히 얼버무렸다.

“선생님은 당연히 선도부에 업무 협력을 위해 갔던 거에요! 아코 씨, 보다시피 일 처리가 엉망일 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지적할 게 참 많았거든요. 분한 목소리는 그래서 난 거구요! 그쵸?”

“뭐라고요?”

아코가 기가 막히다는 듯이 대꾸했지만, 하나코는 눈치 챙기라는 듯이 미카 쪽을 곁눈질했다.

시선을 따라가자 거기엔 살벌하기 짝이 없는 두 눈동자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맞아요! 그, 그랬죠. 맞아요. 선생님과 항상 밤늦게까지… 그… 일에 대해서…”

“봐요! 그렇다잖아요!”

“논의할 게 참 많아서요!”

“그래?”

아코는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아니. 내가 왜 변명을 해야 하지?

이 헛소리는 저 여자가 시작한 거 아니야?

난 피해자 아니었나?

"미카 씨도 참. 농담을 너무 진지하게 받으신다니까요!"

내가 왜 트리니티 독사 둘의 눈치를 봐야 하는데?

따지고 보면 내가 당하는 처지잖아?

“흐응…”

하지만 미카는 계속해서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싸늘한 눈으로 아코를 주시했다.

“그럼 여기는 뭐 하러 왔던 거야?”

“그, 그건요.”

그건 말할 것도 없이 히나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왔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그녀의 흔적은 없었고, 아코가 찾아낸 거라곤 지금도 뒤춤에 어색하게 감추고 있는 목줄이 다였다.

당연히 그건 별로 내세우고 싶지 않은 물건이었다.

아코가 망설이는 매 초마다 미카의 의심의 눈초리가 더 매서워져 가고 있었고,

허둥대던 아코는 어째서인지 마에스트로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깨어나면 품 안을 확인해라.’

블레이저의 안주머니를 확인한 아코는 거기에 뭔가 직사각형 형태의 딱딱한 무언가가 자리잡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아코에게도 익숙한 형태였다.

“카드?”

주머니에서 그걸 꺼낸 아코가 멍하니 되뇌었다.

확실히 카드였다. 불에 타고, 그슬리고,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근데 내가 이걸 언제 주웠었지? 것보다 어디서 본 것 같기도?

“잠깐만… 이건 확실히… 그 프라나파테스의…”

하나코의 표정이 그걸 보더니 단숨에 환해졌다.

“아코 씨가 그걸 찾으셨군요?”

“네?”

“역시 아코 씨! 괜히 여기를 찾아왔던 게 아니었군요!”

“네, 네에? 뭐라고요”

갑자기 호들갑을 떨기 시작한 하나코를 보고 아코는 당황했다.

“역시, 아코 씨도 선생님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다고 결론지으신 거군요! 그래서 홀로 샬레 거주구에 찾아와 선생님 방까지 뒤져 가면서 이 카드를 찾고 계셨던 거에요!”

하나코가 묘하게 구체적인 설명을 하기 시작했고,

“그렇죠? 게헨나에서도 저희와 같은 결론을 내렸던 거죠?”

"그, 그랬나?"

하나코가 예의 그 눈치 챙기라는 표정으로 다시 째려봤다.

"게헨나도 할 때는 한다는 거군요!"

“그, 그렇죠!"

묘하게 따갑게 느껴지는 앞 단어들을 무시하고, 아코는 이번에는 하나코의 의도를 눈치챘다.

"전 이걸 찾고 있었어요! 지금까지 계속요! 그러다가 그… 졸음기를 참지 못하고… 네에. 뭐. 아시잖아요?”

“그 카드가 뭐 하는 건데?”

하나코가 미카의 질문에 대신 대답했다.

“이걸로 선생님을 불러올 수 있어요!”

“그 카드로?”

미카는 여전히 조금 의심스러운 것 같았다.

“정말이야? 어떻게? 무슨 원리로?”

“이 카드와 선생님의 타블렛을 만나게 하면… 선생님한테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나 봐요! 나기사 씨가 그러셨거든요!”

“나기 쨩이?”

그 말을 듣자마자 미카의 얼굴에 거짓말처럼 화색이 돌아왔다.

“나기 쨩이 그렇게 말했다구?”

“네에.”

잃어버렸던 안광도 돌아왔다.

“근데 메세지라니? 지금 선생님 모모톡도 못 읽고 있지 않아?”

미카가 보란 듯이 자신의 핸드폰 화면을 둘에게 내밀었다.

“...”

‘선생님 괜찮아? 아직 괜찮은 거지? 아직 다치지 않고 있는 거지? 뭔가 위험한 거 아니지? 나 믿고 있거든. 선생님이 무사할 거라고. 그냥 잠깐 어디 다른 일이 생겼을 뿐이라고. 모두에게 이야기 들었어. 그리고 모두 나랑 같은 마음인가 봐. 선생님이 그리워. 빨리 와 줬으면 좋겠어. 혹시 이걸 본다면, 언젠가 확인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답신을 줘. 나 말고 다른 학생한테 먼저 하면 안 된다? 아. 강요하는 건 아니야. 내가 선생님한테 그런 말 할 자격은 없잖아? 하지만 내가 처음이면 그… 기쁘다고 해야 할까. 으응, 아니야. 선생님이 위급할지도 모르는데 나 혼자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하지만 가장 빨리 달려갈 수 있는 건 나 밖에 없는걸. 혹시 정말로 무슨 일이 있어도, 누구한테 붙잡혀 있더라도 내가 반드시 구해낼 테니까. 선생님이 내게 해 줬던 일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내가 은혜를 갚을 수 있다면 반드시 해 내고 말겠어. 선생님? 이걸 보면 다시 연락해 주는 거야. 약속이다? 선생님 있지? 나 사실... 선생님은… 아니, 이건 다시 만나면 이야기하도록 할게. 제발 무사해 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그 작은 모모톡 화면엔 무겁고 빽빽하기 그지없는 텍스트들이 벽돌처럼 가득차 있었다.

“봐. 잠들기 직전까지 계속 보냈었는데, 역시 하나도 안 읽었잖아?”

미카가 조금 우울하게 말했다.

“와… 귀찮은 사람…”

그걸 보고 질색한 아코가 무심코 작게 중얼거렸다.

방심하던 하나코는 그 말을 듣고 잠깐 체할 뻔 했다.

아코 본인에겐 스스로도 그런 사람에 속한다는 자각이 조금도 없는 것 같았다.

흠. 흠. 하나코가 헛기침을 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게 아니라, 뭔가… 선생님이 오신 ‘차원’으로 좀 더 직접적인 메세지를 보낼 예정이라나 봐요.”

“차원?”

또 새로운 개념이 튀어나왔지만, 미카한테는 사실 원리 같은 건 크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런 거야?”

아무튼 나기 쨩도 그렇게 말했다는 게 중요하고. 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게 중요했지.

“아무튼 그래서 지금의 목표는 타블렛을 가져 오는 거랍니다.”

“그건 누가 갖고 있는데?”

“히나 부장이 갖고 있어요.”

“뭐라고요? 위원장님이?”

하나코는 지금 히나가 어떤 상태인지 둘에게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러니까… 말이 통하는 상태가 아니란 말이지…”

“네. 무신경한 리오 씨가 히나 씨의 속을 아주 박박 긁었거든요.”

지금 대화에 끼지 못한 리오는 아코가 깨어나서 화내기 시작한 시점에 바로 통신을 끊고 도망가 버렸다.

퇴출 수단으로 아비도스의 파일럿에게 연락해 헬리콥터를 제공하겠다는 아주 좋은 핑계를 대고서.

“부장님이… 그런 상태가…”

"네에. 이미 한번 교전을 치른 적도 있었구요."

"...흐윽..."

존경하는 위원장님 상태가 말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있는 아코의 마음은 아주 심란할 것이었다.

하나코는 여기서는 조금 그녀의 기분을 살펴 주기로 했다.

“미안해요 아코 씨. 역시 듣기 괴로운 이야기였죠.”

"흑..."

"걱정하지 말아요. 반드시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이..."

“흐윽… 선생님이 돌아 오면 반드시 죽여 버리겠어요…”

“아, 그쪽이군요.”

“부장님을 그렇게 울게 만들어 놓고 늦게 돌아와서 뻔뻔한 낯짝을 들이대는 순간…"

"..."

"기필코 네 조각으로 나눠 버리겠어요… 네에, 그래요. 히나 위원장님의 잠옷에 걸고...”

아코가 소맷자락을 악물면서 선언했다.

"...뭘 건다고요?"

"반드시... 반드시..."

그때 하나코의 통신기에 목소리가 들려 왔다.

“들리나요? 총학생회장 대행 나나가미 린입니다.”

“아. 하나코에요.”

“하나코 씨.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리오 씨에게 상황을 전달받았습니다. 나머지 두 분도 지금 현장에 계신다구요?”

“네. 미소노 미카 씨와 아마우 아코 씨가 여기에 있어요.”

“두 분 다 잠에서 깨어나신 거고요?”

“그렇게 되겠네요.”

“아… 다행입니다.”

린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사태가 벌어진 이후로 가장 좋은 소식이에요.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그간 그녀가 얼마만큼 고생했었는지 잘 알고 있는 하나코는 안쓰러운 기분으로 그 말을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카드를 확보한 이후가 가장 문제였습니다. 히나 씨에게서 타블렛을… ‘받아 올’ 수 있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미카 씨라면 괜찮겠어요.”

“에, 나?”

“이건 미카 씨 목소리인가요?”

“응! 나야! 그… 청문회 이후 오랜만이지? 린 쨩이라고 불러도 되나?”

“누가 린 쨩입니까.”

“아하하… 그때 일은 미안하게 됐어…”

“...아닙니다. 이젠 지난 일이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제가 미카 씨한테 부탁을 드리는 처지고요. 죄송하지만 바로 본론을 말씀드려도 될까요?”

“응! 뭐든 괜찮아! 말만 해!”

“현재 나기사 씨의 말대로 선생님을 부르기 위해서는 타블렛과 카드가 둘 다 필요합니다.”

“...순순히 넘겨줄까, 그걸?”

“일이 이렇게 되어 버린 이상, ‘받아 오는’ 수밖에는요."

린이 씁쓸하게 말했다.

"그 부분에서 미카 씨가 필요합니다. 히나 위원장의 근처에 다가가는 것만 해도 굉장히 힘든 일인데, 자기 의지로 이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던 미카 씨만큼 이 임무에 적임자는 없습니다.”

“알겠어. 해 볼게.”

"타블렛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결코 그녀를 쓰러뜨리는게 핵심이 아니에요. 알고 계시죠?"

"이해했어!"

"정말 이해한 거 맞으시죠?"

솔직히 린 입장에서는 '그 미카'를 '그 게헨나'와 싸우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부터 불안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정말로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

"알겠다구!"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마우 아코 씨도 듣고 계시죠?”

“그래요.”

잠깐이지만 아코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짧은 시간 사이 그녀는 하나코의 것이 아닌 개인 통신기에 귀를 가져다대고 무언가 다른 것을 듣고 있었다.

“아코 씨의 적성은 지원과 지휘 쪽이셨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그렇죠. 잘 아시네요.”

“그럼 아코 씨가 무엇을 하실지는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어머. 그래도 괜찮겠어요?”

“아무래도 이것저것에 쫓기다 보니, 계획의 세부적인 부분들이 다 급조되어 있습니다. 혹시 좋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피드백을 받고 싶군요.”

그렇게 말했지만 아코에게 히나가 아주 각별한 사람이라는 것은 딱히 비밀도 아닌 일이었다.

그 자리의 모두가 이건 아코를 직접적으로 끌어들이고 싶지 않은 린 나름의 배려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러네요. 마침 제가 해야 할 일이 생각난 것 같거든요.”

“그렇습니까.”

“네.”

“그럼 그건 아코 씨의 재량껏 행동해 주십시오.”

"고맙네요. 신경써 줘서."

린이 심호흡을 했다.

“이제 계획의 최종 단계입니다.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어떻게 잘 헤쳐 왔습니다. 곧 리오 씨의 연락을 받은 오쿠소라 아야네 씨가 헬기를 몰고 이쪽으로 날아올 겁니다. 그걸 타고 바로 블랙 마켓까지 날아갈 거에요.”

“응! 맡겨 둬!”

“그럼 모든 것이 정해진 것 같네요. ETD는 13분. 헬리콥터에 탑승하면 저 대신 히마리 씨가 오퍼레이팅을 승계할 겁니다. 모두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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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7.21창작

소설,피폐) 마지막 접속: 60일 전 (26)

#소설#피폐
좋아요 0댓글 10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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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
EmptyBox작가
게시물 33개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4.07.21 01:01
조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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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나
ㅇDC
ㅇㅇ124.07.21
디시콘
ㅇDC
ㅇㅇ224.07.21
디시콘
ㅇDC
ㅇㅇ324.07.21
ㅇDC
ㅇㅇ424.07.21

진짜 저 셋 모여 있으니까 숨도 못 쉬겠다 그나저나 세계관 최강자들의 맞다이라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ㅇDC
ㅇㅇ524.07.21

중간에 깨진 폰트 ㅆ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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