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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처음으로 식사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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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준 2,817자

원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7512025

처음으로 식사를 한다면

"……배가 고프네요."

문득 흘린 말에 조금 놀라며 발걸음을 멈춘다.

이것이 공복감이라는 것이라고, 몸속에서 필사적으로 호소해 온다.

자연스럽게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던 중 아차 하며 깨달았다.

"저…… 식사란 걸 할 수 있었군요."

삼대 욕구와는 거리가 먼 일륜 구동이었던 터라, 이것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한다.

솔직히 아무거나 상관없다…… 아리스와 함께 있지 않았다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녀는 맛있어 보이는 요리나 과자, 음료를 아주 맛있게 먹곤 했다.

당시에는 부럽다는 감정은 없었고, 편중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것이라고 혐오했다.

특히 모모이는 금방 과자를 뜯고 자기 전에 주스를 마시게 해서…… 지금은 상관없는 이야기였죠.

"일단 주방으로 가죠, 이 시간이라면 사람도 별로 없을 테니까요."

지금은 정찰 부대가 밖에서 활동 중이고, 식사 시간도 아니기에 차분히 고를 수 있다.

특히 그 어른이 있으면 여러모로 번거롭기도 하고.

"어디 보자, 이쪽이 학생용 냉동식품 자판기군요. 종류가 많아서 고민되지만……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요."

이 세계에서 에너지 보급의 대부분은 식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신비의 강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많은 양이 필수적이며, 아리스는 특히 더 필요하다.

아마 미카모 네루 같은 규격 외의 강함을 지닌 학생도 마찬가지겠지.

모두의 장비를 제작한 영향으로 공복이 된 나의 상태…… 아마 충분히 회복하려면 아리스와 동등한 양이 필요하다.

그러니 지금 상태로는 대단한 힘도 낼 수 없겠지…… 그렇다고 해서 헤일로가 없는 자에게 힘으로 밀릴 정도로 쇠약해지지는 않겠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이것저것 먹어보죠…… 어느 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기억 구석구석을 뒤져봐도 나오는 것은 과자와 정크푸드뿐.

그런 것은 별로 당기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자니, 두 사람의 발소리가 들려온다.

"아, 케이도 배가 고픈 건가요? 그럼 같이 먹어요!"

"케이는 뭘 먹을지 조금 궁금하네."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돌아보니 아리스와…… 선생님이 있었다.

아마 출출해진 아리스와 커피를 마시러 온 선생님이 우연히 합류한 것이겠지.

"짐작하신 대로입니다, 이래저래 힘을 썼더니."

"그럼 먹어야지. ……맞다, 아리스 잠깐만."

선생님이 아리스의 귓가에 무언가를 전하자, 기쁜 얼굴로 자기 방 쪽으로 달려간다.

남겨진 선생님은 무얼 하나 싶더니 테이블로 향해 의자를 빼고 이쪽을 바라본다.

"자, 일단 아리스가 올 때까지 앉아서 기다려."

"어, 어째서인가요!? 등을 밀지 마세요!"

마지못해 의자에 앉아 선생님이 따라준 보리차를 마시고 있자니, 아리스가 나타났다.

어째서인지 메이드복을 착용하고서.

"빰빠카빰, 아리스는 용사에서 메이드 용사로 전직했습니다!"

"어, 어째서인가요……?"

"케이가 처음으로 식사를 하니까 아리스가 추천 요리를 가르쳐주려고 해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긴 포니테일을 휘날리며 주방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다.

목적한 것을 찾았는지, 전기 포트의 뜨거운 물을 사용해 인스턴트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좋은 냄새네요, 이건?"

"우선 전채 요리로, 위에 부담이 없는 콘수프입니다!"

아리스가 서빙해 준 접시에는 파슬리 가루가 색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주변에 감도는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혀 침이 고인다.

"자, 맛있게 드세요!"

"……잘 먹겠습니다."

첫 식사, 조심스럽게 수프를 떠서 입에 넣는다.

적당한 옥수수의 단맛이 은은하게 퍼지며, 몸속이 따뜻해지는 신기한 감각에 빠진다.

"이건……! 어쩜 이렇게 맛있는 수프인가요……!"

"이건 아리스도 좋아하는 수프라서 케이에게도 먹여주고 싶었어요! 아, 빨리 다음 요리를 준비해야 해요!"

옥수수 알갱이가 있는 것도 좋은 포인트가 되어 숟가락을 움직이는 손이 멈추지 않는다.

미각이 있다는 것은 이렇게나 행복한 일인가…… 그때 억지를 부려 이 몸을 손에 넣은 자신을 좀 더 칭찬해 주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아리스의 추천 요리를 준비했으니 잔뜩 드세요!"

탁 소리를 내며 놓이는 요리들은 이른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나올 법한 라인업.

햄버그나 피자, 샐러드에 파르페까지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분명 케이는 뭘 먹어야 할지 모를 거다…… 라고 선생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뭐……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케이의 메이드로 전직해서, 아리스가 좋아하는 요리를 내왔습니다!"

"아리스…… 고마워요."

나를 신경 써서 이런 대접을 해준 것인가.

정말이지, 그 어른은 이런 배려를 좋아하네요…… 싫지는 않지만.

"덤으로 아리스도 먹겠습니다! 케이도 같이 먹어요!"

"네, 그럼 바로……"

"아, 기다려 주세요!"

아리스가 내 손을 제지하더니, 두 손을 모으고 이쪽을 바라본다.

아아, 그랬지.

""잘 먹겠습니다!""

그 후, 우리는 잔뜩 먹었다…… 피자는 치즈와 기름진 재료와 채소가 어우러지는 하모니가 훌륭했고, 햄버그나 소고기 스테이크는 육즙이 입안 가득 넘쳐흘러 맛있다.

알리오올리오는 매끄러운 식감이 마늘과 함께 전해져 오는 것이 강한 만족감을 주었다.

샐러드도 먹으면 입안이 리셋되어 좋다, 신선함은 조금 부족하지만.

품위 있게…… 같은 건 전혀 없이, 일심불란하게 먹어 치우는 스스로에게 조금의 위화감도 느끼지 못했다.

마음과 몸이 채워지는 감각이 기분 좋아서 그만 긴장이 풀려버린 것이다.

"케이쨩, 아~"

"아~…… 꿀꺽…… 음, 역시 튀김은 맛있네요. 건강에 나쁜 게 옥에 티지만요."

"앗, 부스러기가 묻었어."

"닦아주세요…… 응…… 감사합니다."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야."

"네! 그건 정말……"

순간, 손과 사고가 멈춘다.

방금…… 엄청나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았나?

"어때? 잘 찍혔어?"

"응! 그야말로 완벽해!"

눈앞을 잘 보니 모모이가 정찰용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뭐라고요? 완벽하게 찍혔다고?

"케이쨩의 귀중한 귀여운 장면은 사진으로 남겨둬야지!"

"맞아 맞아! 재밌…… 귀여우니까!"

거기 어른은 싱글벙글하며 카메라 속을 들여다보고 있고, 거기 모모이는 이쪽을 보며 훗…… 하고 짜증 나는 표정을 짓고 있다.

모든 상황을 이해하자, 급격하게 얼굴이 뜨거워졌다.

"선생님!! 모모이ーーー!!"

식사를 든든히 마친 나는 곧장 그 힘을 저 바보 두 명을 뒤쫓는 데 사용했다.

정말이지, 이건 마지막에 단것을 먹지 않으면 안 되겠네.

---

소재가 고갈돼서 일단 여기서 끝이라고 함

디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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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6.08.25번역

소설핫산) 처음으로 식사를 한다면

#소설
좋아요 0댓글 3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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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hila_blue00작가
게시물 15개
DDC
debiri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6.08.25 22:02
조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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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나
ㅇDC
ㅇㅇ126.08.25
ㅇDC
ㅇㅇ226.08.26
ㅇDC
ㅇㅇ326.08.28

시리즈물 우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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