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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소설핫산) 헤일로가 있는 학생들은 잔뜩 먹는다 in 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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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준 4,383자

원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5380086

헤일로를 가진 학생들은 잔뜩 먹는다 in 산해경

여기는 좋은 곳이라고 항상 생각해.

왜냐고? 내가 만든 요리를 많이 먹어주기도 하고, 다 못 먹을 정도로 대접하는 문화도 있거든.

회장이다 보니 마음껏 요리 연구도 할 수 있고, 책임은 짊어져야 하겠지만 말이야.

헤일로가 있는 학생들은 일반인에 비해 정말 잘 먹어서 학교에서 가게를 내고 있는 것도 아주 장사가 잘 돼.

무슨 말을 하고 싶냐면, 매우 잘 풀리고 있다는 거야.

하지만 조금 자만이 지나쳤던 걸지도 몰라.

"미안…… 이제…… 무리야."

그곳에는 엎드려 있는 선생님의 모습이 비쳐.

내가 만든 요리는 어느 것이나 먹은 흔적은 있지만 전혀 줄어들지 않았어.

"어, 어라? 선생님은 소식가야?"

"아뇨…… 선생님은 보통 사람이라 저희처럼 많이 드시지 못해요."

레이죠가 가르쳐 줬는데, 꽤 무리해서 먹어준 모양이야.

현무상회의 전통적인 대접을 거절하는 건 죄송하다고 생각했는지, 선생님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 한동안 화장실에 박혀버렸어.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 일이었는데…… 평소 하던 대로 만들어 버렸네.

손님을 배려하지 못하다니 요리사 실격이야.

"저질러 버렸네…… 어떡하면 좋을까."

"……다음에 선생님이 오시기 전에 대책을 세우죠. 현무상회 일동이 명예 회복을 위한 한 수를 두는 겁니다!"

드물게 낙담하고 있는 나를 격려하며 레이죠가 제안해 왔어.

그래, 현무상회는 새로운 것에 도전해 나가는 조직이야.

한 번의 실패로 꺾여버린다면 앞으로 해나갈 수 없어.

"고마워 레이죠. 곧바로라 미안하지만 시험해 보고 싶은 어레인지가 있어."

"네!"

그때부터 시행착오의 나날이 기다리고 있었어.

어떻게 조리해야 선생님도 맛있게 많이 드실 수 있을지, 그것만을 생각하며 만들었어.

단순히 양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어.

그걸로는 현무상회의 대접을, 산해경의 전통을 선생님께 전할 수 없으니까.

이건 자존심 문제야.

"너희 현무상회 때문에 문주님과 선생님의 중요한 회의가 연기됐는데 참 태평하게 요리만 하고 있구나?"

"정말이지, 이래서 전통을 경시하는 현무상회는. 자신들이 민폐라는 걸 이해하고는 있는 건가?"

평소보다 현룡문 학생들이 콕콕 찔러대며 지적해 와.

그때 선생님은 몸 상태가 나빠져서 키사키를 만나지 못하고 샬레로 돌아가 버렸어.

내 탓에 현무상회에 대한 평판은 최악이야.

키사키는 그리 중요한 일도 아니었다며 감싸주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아.

마치 대단한 약점이라도 잡은 듯이 몰아세워.

"시끄럽네요…… 고작 한 번의 실수로 궁시렁궁시렁. 현룡문은 그동안 이쪽에 몇 번이나 민폐를 끼쳤나요?"

"하지만 이번엔 현무상회에 잘못이 있지 않나. 빨리 대책을 세우는 게 좋을 텐데?"

"생각하고 있어요…… 그보다 당신은 이쪽에 너무 자주 오는 거 아닌가요?"

"당연하지, 다음에 또 같은 일이 벌어지면 문주님이 곤란해하시니까."

라고 말은 하지만 아마 미나는 우리가 과하게 비난받지 않도록 와준 거겠지.

키사키가 부탁한 것도 있겠지만 저번 사건 이후로 조금 둥글어진 건지 대응이 상냥해.

"그럼 당신도 아이디어를 내 봐요. 그리고 뒤에 있는 현룡문 분들도 어떻게 좀 해줄 수 없나요?"

"아니, 나는 요리에 대해서는 잘…… 뒤에 있는 녀석들은 뭐, 신경 쓰지 마."

"그럼 맛보기라도 더 해주세요! 최근 맛보기를 너무 많이 해서 체중이……"

"이 정도 먹었다고 살이 찌나? 나는 그렇지 않다만?"

"자연스럽게 시비 거는 거 그만두세요!!"

어떡하지…… 이제 사흘밖에 안 남았는데.

책상에 엎드려 고민하며 레이죠 일행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떠오른 게 있어.

"저기, 코스 요리는 어떨까?"

"코스 요리…… 말인가요? 그러면 많이 먹게 한다는 목적과는 멀어지는 게 아닌지?"

"그건 적은 양으로 만족시키는 수법이잖아. 전통에 어긋나는 것 아닌가?"

"그 부분은 궁리하면 돼. 게다가 이 코스 요리는 선생님이나 문주 같은 높으신 분 한정이라는 브랜드라면 어때?"

"그렇다면, 뭐 산해경의 위엄도 지킬 수 있겠군……"

"집행부장의 허가도 받았으니 당장 시험해 보자!"

"헤!? 아니, 내 독단으로는…"

"그럼 그렇게 된 걸로 알고 잘 부탁해요, 미나 집행부장님?"

우선 실제 코스 요리를 체험하기 위해 게헨나 선도부의 아코에게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을 소개받아 조사를 나갔어.

그때 생일 파티에서 친해져 두길 잘했네.

"헤에! 이거 대단하네, 양은 많지 않지만 만족감이 확실히 있어. 맛도 나무랄 데 없고."

"전 이런 고급 요리는 별로 안 먹어봐서 맛은 잘 모르겠어요…… 맛있긴 하지만요."

"흠, 영화에 나오는 요리 같아서 흥분되는군……! 여기서 한 곡 불어……"

"절대로 하지 마세요. ……그런데 당신은 왜 여기까지 온 겁니까?"

"안 되는 건가? 산해경 밖으로 나가는 데다 하물며 여기는 게헨나다. 호위는 많을수록 좋겠지"

"그럼 밖에서 얌전히 서 계세요."

"사람의 마음 같은 건 없는 건가!?"

같은 맛을 공유해 줄 사람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말이야.

게다가 미나라면 솔직한 의견을 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어때? 이런 느낌으로 제공하려고 하는데."

"전 좋다고 생각해요. 평소 요리와는 다르게 특별한 느낌도 있고요"

"하지만 중화요리로 이걸 재현하는 건 어떤가 싶은데? 기름을 많이 쓰니까 느끼해질 것 같다만."

"그렇지…… 그 부분은 최대한 궁리해서 조리하겠지만."

"놀랐어요…… 제대로 된 소리도 할 줄 아시네요."

"……혹시 나를 바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생각하고 있는데요……?"

"순수한 눈으로 의문을 품지 마!"

덕분에 구상이 굳어졌어.

요리의 장르는 달라도 양념이나 요리 순서를 중식으로 치환해서 생각하면 재현할 수 있을 거야.

"좋아! 그럼 돌아가서 시제품을 만들어 볼까!"

"알겠습니다. ……기운을 차리셔서 다행이에요."

"아하하…… 걱정 끼쳐서 미안."

"아뇨, 평소의 밝은 회장님으로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그렇군, 문주님께도 좋은 보고를 드릴 수 있겠어."

남은 이틀, 나는 잠잘 시간도 아껴가며 코스 요리 구상에 매달렸어.

너무 많이 만들어서 레이죠 일행이 뻗어버리는 바람에 감시하러 온 현룡문 아이들에게도 도움을 받았어.

그걸로도 부족해서 매화원 아이들에게도 기미를 부탁했고, 어떻게든 납득할 만한 형태가 되었어.

그리고 마침내, 선생님이 산해경에 오셨어.

"지난번에는 미안했네, 그대에게 불필요한 신경을 쓰게 했군."

"으응, 나도 요즘 요리를 만드는 일이 많으니까 말이야. 되도록 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한도가 있는 법이거늘, 그것이 선생님의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오늘은 선생님께 지난번 사과의 의미를 담아 초대했어.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사코 말했지만 그러면 이쪽의 면목이 서지 않으니 리벤지를 하게 해달라고 부탁해 지금에 이르렀어.

게다가 이번에는 키사키도 함께 식사하게 됐어.

지난번의 실책으로 선생님을 현무상회에 초대하는 게 맞냐는 지적을 받았거든.

그래서 문주님 본인이 동석하는 것으로 반대 의견을 잠재웠어.

키사키 입장에서는 선생님과 식사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기뻐했어.

내가 소중히 여기는 두 사람에게 만든다고 생각하니 한층 더 마음이 다잡혀.

"선생님! 오늘 와줘서 고마워."

"나야말로. 저번엔 폐를 끼쳐서 미안해, 조금 무리해버렸네……"

"무슨 소리야, 그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지 못한 내 책임인걸. 그러니까 오늘은 기대해 줘!"

"나도 루미의 신작 요리, 기대하고 있겠네."

"맡겨만 줘!"

내 혼신을 다한 요리는…… 무사히 성공했어.

실제로 조리해 보니 굉장히 집중해야 하는 작업이 많아서 평소 가게에서 내놓기는 어렵겠지.

하지만, 만족해 주셔서 무엇보다 다행이야.

"후우…… 어때, 어땠어?"

"정말 맛있었어 루미! 한 접시마다 만족감이 높은데도 계속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

"매우 맛있었네…… 실력이 늘었구나, 루미."

"두 사람이 기뻐해 줘서 정말 다행이야……!"

지금까지 중 가장 성취감이 있을지도 몰라.

이마에 맺힌 땀을 닦자 안심한 탓인지 조금 비틀거려.

뒤에서 누군가 지탱해 주는 감각이…… 레이죠일까.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 무사히 리벤지, 성공했네요"

"레이죠도 고마워. 요즘 무리하게 했으니까 오늘은 현무상회도 쉴까?"

"네, 그러죠. ……그리고, 그…… 옷을 갈아입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옷을 갈아입어?

왜일까, 오늘은 웍도 별로 안 돌렸고 땀을 흘릴 정도로 요리를 만든 기억은……

"그게…… 아마 유례없을 정도로 집중하고 계셔서 눈치채지 못하셨나 보네요."

그렇게 말하며 수건을 건네받아.

확실히 땀을 엄청 흘리고 있었어.

……그런데 왜 아까부터 선생님은 엉뚱한 방향을 보고 있는 거야?

"흠…… 선생님도 한창때의 청년이니. 여자의 살결에는 눈길이 가는 법이겠지."

"아, 아니…… 그런 건……"

"……나도 조금 더 성장한다면야."

"…………// 미안! 잠깐 옷 좀 갈아입고 올게!"

아무래도 평소 이상으로 땀을 흘렸던 모양인지, 가슴팍이 꽤 비치고 있었어.

오늘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으니까 더욱 부끄러워.

……모양 안 빠지게 말이야.

그래도 선생님이 기뻐해 주셨다면 그걸로 충분할까.

덤 신타니 카이에게 반격하러 가기 전의 키사키

"미안하군. 작아진 몸으로 요리를 만들게 해서."

"신경 쓰지 마. 그리고, 많이 먹는 키사키를 보는 건 오랜만이니까."

작은 입을 크게 벌려 볶음밥을 볼이 미어지게 먹는 키사키.

내 입장에서는 믿기지 않는 양의 춘권이며 고추잡채를 먹는 키사키를 보고 놀라고 있으니, 추가로 팔보채가 놓인다.

"그나저나, 설마 키사키도 회춘약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니 말이야."

"나도 깨달은 건 한참 시간이 흐른 뒤였네. 컨디션이 아주 좋더군."

대화하면서 이 양을 먹는 모습은 겉모습과 맞물려 갭이 크다.

"키사키는 사실 엄청나게 강하니까 말이야. 문주가 된 뒤로 싸울 일도 없어졌으니 그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지만."

"최근에는 몇 시간밖에 움직이지 못하니까 말이야. 필연적으로 식사량도 줄어들었을 테지."

"그래서 유치원복을 입고 있었던 거구나. 이야, 선생님 안심……"

"그건 딱히 상관없다. 정신은 변하지 않으니."

오늘 제일 놀란 채 쓰러져 있으니 키사키가 완식했다.

먹은 양으로 추측건대 레이죠나 미나보다 몇 단계는 더 강할지도 모르겠다.

"잘 먹었네. 감사를 표하지, 루미."

"별말을 다 하네. 얼른 해치워버려, 키사키."

루미의 요리를 먹은 키사키는 예상대로의 강함으로 카이를 압도하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이 있다면 산해경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

사실 엄청나게 잘 먹는 문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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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6.08.25번역

소설핫산) 헤일로가 있는 학생들은 잔뜩 먹는다 in 산해경

#산해경 고급중학교#소설
좋아요 0댓글 2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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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hila_blue00작가
게시물 15개
DDC
debiri번역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pixiv
게시일2026.08.25 21:52
조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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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나
ㅇDC
ㅇㅇ126.08.25

재밌어요

ㅇDC
ㅇㅇ2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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