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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불확실한 대책

모두가 다시 모인 회의실의 분위기는 참담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토키와 리오의 사후 보고를 듣는 린은 착잡한 표정이었다.

사실은 그 자리의 모두가 그런 모습이었다. 안개의 영향을 이미 받기 시작한 모두들은 정신력만으로 졸음을 참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요. 역시 그 시점에선 그게 최선이었다고…”

“네. 명백한 적의를 보이고 있었기에, 대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토키의 말에 그건 적의라고 하기엔 좀 미묘한 상태가 아닌가 하고 리오는 잠깐 생각했다.

‘그저 모두를 재우고 싶을 뿐이라니…’

“괜찮습니다. 당신들이 잘못한 것이 아닌걸요. 하지만… 그 타블렛을 지니고 있었단 말이죠.”

“그렇습니다. 리오 회장님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그렇군요. 저 화면에 나타난 것이 가품이 아니라면 확실히 선생님이 가지고 계시던 예의 그 타블렛과 형상이 일치합니다. 제가 선생님께 직접 건네 드렸으니까요. 유우카 양이 실물을 받아 진위 여부를 파악했었고… 그럼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는군요.”

“그렇다는 건 역시…”

린은 뭐라 말하기 복잡한 심정으로 히나가 소중하게 안고 있는 타블렛의 사진을 바라봤다.

“싯딤의 상자라고 불렀지요. 히나 위원장이 선생님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다시 요약을 해 보죠.”

이야기를 듣던 히마리가 끼어들었다.

“안개의 중심부에서 소라사키 히나 위원장을 발견한 당신들은 그녀에게서 사정을 청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선생님의 실종을 확신하게 된 경위를 말하던 도중 급격하게 심리 상태가 악화된 것처럼 보였어요. 논쟁을 반복하다가 적대적인 상태가 되었다는 거죠?”

“네. 그렇습니다. ‘아비 에슈흐’로도 대적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교전 도중 블랙박스가 피탄되어 대부분의 현장 녹화 데이터가 사라졌구요?”

“그렇습니다.”

토키가 리오와 사전에 입을 맞춘 대로 증언했다. 히나가 ‘검은 양복’을 만나 대화했던 내용을 숨겨 주고 싶다고 리오가 말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모든 데이터를 총학생회에 제출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히나 위원장은 헤일로를 숨기는 것이 색채의 위협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생님과 그 타블렛이 떨어져 있는 건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이 현재 이 키보토스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선생님이 없는 지금, 키보토스를 ‘일시적’으로 지킬 수 있는 건 모두 잠재우는 것 뿐이라고 판단한 거구요.”

리오가 토키의 말에 부연 설명을 했다.

“그러나 아비 에슈흐의 불완전한 기능으로는 히나 위원장에게 대적할 수 없었어. 토키 정도로 우수한 파일럿이 아니었다면 거기에 고립되어 결국 돌아오지 못했겠지.”

“네. 잠깐 동안이지만 장님이 된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돌아오는 길에 안개의 영향을 받아 몇 번이고 기절하듯 잠들 뻔 했지요. 리오 회장이 저를 끊임없이 부르는 목소리가 없었다면 틀림없이 그랬을 겁니다.”

히마리가 모든 증언을 듣고 복합적인 판단을 내렸다.

“상황이 지극히 좋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과 완전히 동일한 현상을 저희 밀레니엄의 관측 장비로도 확인했어요. 그리고 그 안개는 곧 블랙 마켓 바깥으로 번질 겁니다. 시간 예측으로라면… 그러네요. 앞으로 42시간 이내입니다. 블랙 마켓과 가까운 학원부터 모두 안개에 뒤덮일 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떨지 우리는 이미 모두 잘 알고 있죠.”

“이미 접경 지역의 주민과 학생들에게는 모두 대피 경고를 내렸습니다.”

린이 말했다.

“이제 와서 총학생회의 대피 권고를 얼마나 들어 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이 모자라요. 총학생회도 이미 많은 학생들이 잠들어 버렸습니다. 이 인력으로는 지역 소개에 한계가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기능하고 있던 산하 기구와 조직들은 대다수가 연락이 두절되고, 공중분해되고 말았다.

산해경과 백귀야행 같은 학원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연락조차 들려오지 않았다.

아오이가 있었다면 큰 도움이 됐을 텐데. 린은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아오이가 깨어 있는 걸 기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대하기 힘든 일이었다.

최근 있었던 샬레 총결산 때문에 선생님 얼굴을 가장 자주 봤던 것이 바로 아오이였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하루에 한 번 꼴로.

“히나 위원장이 일으키고 있는 이 이상 신비 현상은 그리움을 매개채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돼. 히나 위원장의 힘은 그리워하는 대상에 대해 영원한 꿈을 꾸게 만드는 것. 때문에 선생님과의 접촉이 잦았을수록, 더 선명한 기억을 갖고 있을수록, 강하게 발현돼.”

“제 최초 프로파일링에서 선생님과 가장 마지막에 만난 학생들이 잠들었다고 결론내린 것도 그래서구요.”

리오와 히마리의 설명에 토키가 질문을 했다.

그녀답지 않게 소심한 목소리였다.

“그럼, 남겨진 저희들은 선생님과 별로 연이 없다는 겁니까?”

토키에겐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다.

'그건 네 이기적인 욕구를 채우고 있었을 뿐이잖아!'

그녀의 머릿속에선 아직도 히나의 일갈이 맴돌고 있었다.

“그런 건 아니에요.”

히마리가 즉시 부정했다.

“단지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있을 뿐이랍니다.”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둘러봤다.

모두 선생님이 없는 사이 학원과 조직을 책임져야 했던 사람들,

혹은 그런 사람들에게 부름을 받은 사람들.

"...히나 위원장 본인처럼 말인가요..."

확고한, 그러나 어긋난 이유.

“어찌 됐건, 추정 시간은 안개의 근원인 히나 위원장이 이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의 이야기랍니다.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만일 그녀가 어떤 심경의 변화로 인해 어딘가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한다면… 이 시간 예측은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자리의 모두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에게 대책은 있는 겁니까?”

토키가 자리의 모두를 둘러보며 물었다.

“있어. 사실 대응법은 아주 간단해.”

리오의 드론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안개의 근원을 제거하면 돼.”

“안개의 근원이라고 하면…”

불안한 표정으로 린이 말했다.

“말할 것도 없이 히나 위원장이지. 지금은.”

“그럼…그 말은 곧…”

“그 건은 각하합니다!”

린이 책상을 가볍게 탕 쳤다.

“아무리 사태가 중대하더라도 그런 수단을 쓸 수는 없어요. 총학생회의 설립 명분은 키보토스와 그곳의 학생들을 보호하고 중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만약 그런 식으로 일이 해결되더라도 그분이 돌아왔을 때는 뭐라고 설명해야 하죠?”

린이 그분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했지만 그게 누구를 말하는 건지는 자리의 모두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진정해. 린 대행. 네가 상상하는 그런 거친 수단을 쓰려는 것이 아니야.”

침착한 목소리로 리오가 그 말을 부정했다.

“네에. 아무리 리오가 수시로 엄습하는 파괴적인 충동을 참지 못하는 벽창호일지언정, 이번만큼은 그런 소리가 아니에요. 제가 보증하지요.”

“...벽ㅊ…”

“잠깐 부연 설명을 더 하죠. 정확히는 안개의 근원이 ‘히나 위원장’이 아닌 ‘히나 위원장의 마음’입니다. 선도부의 위원장에게서 나오는 이 안개가 그녀의 신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이 안개… 그것은 토키 씨가 증언했듯이 그녀의 심리 상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였죠. 그렇죠?”

“그렇습니다.”

밀레니엄의 수장 두 명의 해명에 평상심을 되찾은 린이 대답했다.

“그러니 역시 선생님을 데려오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요?”

히마리의 방안 제시에 회의실의 모두는 조금 맥이 빠진 것 같았다.

“어머, 다들 왜 그러시죠? 선생님을 데려올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최선 아닌가요?”

“그건… 그렇습니다만.”

린도 불안한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히나 씨는 확실한 신념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없는 키보토스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성실한 동기가 있어요. 그녀가 성실하고 신념이 강한 사람이니만큼, 다른 누가 설득해도 그걸 들을 것 같지 않아요. 오직 선생님만이 히나 씨의 마음을 돌릴 수 있습니다.”

“히마리 씨의 말에는 저희 모두 완전히 공감하지만…”

이 계획을 검토하던 린이 단 하나뿐인 문제점을 짚었다.

“저희가 키보토스 전체를 수색했지만 아직도 선생님의 행방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 선생님을 찾으라고 해 봐야… 더군다나 히나 씨의 말대로라면 선생님은 이제 키보토스에 안 계신다고 하지 않았나요?”

드르륵.

“그 부분은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돌연 회의실의 입구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모두가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바라보자, 그 곳에는 전혀 의외의 사람이 서 있었다.

“다들 평안하셨는지요.”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회의실 안에 들어온 사람은 우아하게 스커트 끝자락을 살짝 들어올려 보이며 인사했다.

“좋은 오후네요, 여러분. 키리후지 나기사입니다. 이렇게 직접 마주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사람의 등장에 회의실 안에는 잠깐 정적이 감돌았다.

“게엑, 트리니티의 그 나기사? 마…말도 안 돼. 티 파티의 호스트가 또 직접 행차했다고?”

모모카가 입을 떡 벌리고 방금 들어온 나기사 쪽을 바라봤다.

정확히는 충분히 실례가 될 정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뚫어져라 훑어봤지만,

나기사는 그런 시선에는 익숙한 듯이 전혀 개의치 않았다.

“저, 저 사람이 내 소중한 도로들을 포격으로 아주 박살 내 놓은 바로 그으으으읍!”

모모카 옆에 앉아 있던 아유무가 황급히 웃으면서 모모카의 입을 틀어막았다.

“여러분이 이토록 앞장서서 문제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계신데, 저 혼자 트리니티의 내성 안에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문자 그대로 불철주야였다. 한번 잠드는 순간 어지간해선 다시 깨어날 수 없음을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일단 앉으시죠.”

“감사합니다. 그럼 기꺼이.”

린이 안내한 자리에 앉은 나기사의 뒤를 보좌관 한 명이 따라 들어왔고,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다기 세트가 놓인 카트를 밀고 있었다.

뭔가 뭐라고 할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에 회의실의 모두는 잠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갑자기 무례하다고 생각할지는 몰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 그것이, 역시나 이게 없으면 진정되지 않기에.”

나기사가 뭔가 어울리지 않게 쑥쓰러운 듯이 말했고,

보좌관이 익숙한 솜씨로 다기들을 꺼내 회의실의 테이블에 잔을 돌리기 시작했다.

“으흠. 그, 그리고 역시 여러분 모두에겐 카페인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건 맞는 말이었다. 다들 자꾸만 감기는 눈가를 꼬집느라 미간이 조금씩 부어올라 있었다.

“괜찮으시면 여러분도 어떠신가요.”

“아, 고마워요. 그럼 사양않고.”

전혀 거리끼는 것 없이 히마리가 기꺼히 보좌관이 따라 주는 차를 들었다.

“아, 맛있네요. 역시 취향이 좋으시군요.”

히마리가 눈을 조금 치켜뜨며 감탄했고, 그 말에 나기사가 꾸밈없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어머. 알아 주셔서 고마워요.”

거기에 화답하며 그 자신도 차를 살짝 홀짝인 나기사는 말을 이었다.

“대략적인 사정은 이미 설명을 들었고, 그래서 어떻게 선생님의 행방을 찾느냐 하는 말인데, 그 부분은 저희가 도와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단이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얼떨결에 자기 손에도 쥐어진 고급스러운 다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면서 린이 물었다.

“네에. 그렇게 되겠네요.”

“어떻게요?”

어흠. 말하기에 앞서 나기사가 헛기침을 했다.

“여러분. 저희는 지금까지 키보토스의 모든 구석을 뒤져 선생님을 수색해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문제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히나 씨의 생각대로 선생님이 이제 ‘키보토스’에 안 계신다면, 우리는 키보토스 바깥을 알아봤어야 했다는 말입니다. 방향이 완전히 엇갈려 있었다는 말이지요.”

회의실이 술렁이고, 린이 다시 질문했다.

“키보토스 바깥요? 대체 어떻게?”

“그 ‘타블렛’, 즉 ‘싯딤의 상자’가 열쇠입니다. 선생님만이 작동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그것이 선생님을 키보토스에 ‘강림’시킨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전 총학생회장은 그걸 알고 있었던 게 틀림없어요. 따라서.”

나기사가 회의실 스크린에 떠 있는 타블렛의 사진을 가리켰다.

“우리는 저 싯딤의 상자를 통해 선생님이 계신 세계로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메시지…?”

“뭐든 좋아요. 돌아와 달라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지금 당장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나기사가 눈을 지그시 감고 뜸을 들였다.

“모모톡 같은 게 아닙니다.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소망을 담아서, 선생님이 곁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불러야만 합니다.”

갑자기 등장한 뜬구름 잡는 이론에 리오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이의를 제기했다.

“싯딤의 상자가 이곳과 선생님을 잇는 매개체라는 이론은 누가 세운 거지?”

“트리니티 고서관의 마에스트로, 우이 씨입니다.”

그 자리의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이름을 나기사가 읊었다.

신비학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녀는 밀레니엄의 최고 지성조차 이의를 제기하기 힘든 권위자였다.

“우이 씨가 고서관의 가장 오래된 기록에서 찾아낸 바에 의하면 타차원과의 연결고리는 시대를 통틀어 항상 다른 형상으로 나타났었다고 하는군요. 설화, 전설, 어떨 때는 교차 검증된 역사로서… 가장 오래된 싯딤의 상자의 형태는, 문자 그대로 성궤였습니다. 어떨 때는 탈것, 어떨 때는 건물… 별다를 건 없어요. 그저 지금은 전자 기기인 거죠.”

나기사의 보좌관이 복사해 놓은 고서적의 사본들을 좌중에 돌리기 시작했고,

나기사는 그걸 보면서 차를 살짝 홀짝였다.

“이게 무모하고 어이없이 들릴 거라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어느 장소에서건 사용자를 절대적으로 보호해 주는 마법 같은 전자 기기가 말이 안 되는 것도 매한가지입니다. 싯딤의 상자에는 틀림없이 신비한 힘이 담겨져 있어요.”

“그걸 통해서 선생님을 부를 수 있다는 건 어떻게 확신합니까?”

“그걸 통해서 선생님이 왔으니까요.”

“...”

나기사의 설명을 듣고만 있던 아유무가 그 말에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저기… 하지만 린 선배의 말에 의하면, 그건 선생님 본인만이 쓰실 수 있었던 게?

“네. 그리고 우이 씨의 추측에 따르면, 선생님만이 가지셨던 물건으로 그것의 자격 증명을 잠깐 속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네요. 아니면 뭐, ‘흥미를 끈다’거나. 어떤 표현을 고르던지요.”

“선생님만이 가지셨던 물건이라면?”

나기사가 천천히 찻잔을 내려놓았다.

“말할 것도 없이 그분의 카드… 즉, ‘어른의 카드’입니다.”

“...!”

회의실이 술렁이는 것도 무시하고 리오가 질문을 다시 건넸다.

“하지만, 어른의 카드는 지금 선생님과 함께 사라지고 없어.”

“아뇨. 공교롭게도 ‘방주 사태’ 이후, 지금 이 세계에는 그 카드가 단 한 장 더 존재합니다.”

술렁이던 모두가 이번엔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설마.”

“네. 아트라하시스 방주의 주인, 다른 세계의 선생님, 바로…”

오로지 비극만이 함께했던 존재의 이름을 나기사가 읊었다.

“프라나파테스의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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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블루 아카이브·24.07.12창작

소설,피폐) 마지막 접속: 60일 전 (17)

#소설#피폐
좋아요 0댓글 13저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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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33개
외부 링크디시인사이드
게시일2024.07.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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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나
ㅇDC
ㅇㅇ124.07.12

프센세 카드 1회용일텐데... 프라나가 슬퍼하겠군요. ...적어도 카드 쓰진 않았나 보네요.

ㅇDC
ㅇㅇ124.07.12
디시콘
ㅇDC
ㅇㅇ224.07.12

프센세 카드를 이렇게 쓰는건 상상도 못했네

ㅇDC
ㅇㅇ324.07.12

ap 꽉 찼다는 알림인가? ㅋㅋㅋ

ㅇDC
ㅇㅇ624.07.12

드히나, 무료 100연 알림일듯 ㅋㅋㅋ

ㅇDC
ㅇㅇ424.07.12

존나 재밌다 진짜..

ㅇDC
ㅇㅇ524.07.12

아니 센남 이새끼 접속을 얼마나 안 하고 있는 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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