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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 육성일기-소라사키 히나편 03
DAY-05
오늘은 히나와 사귀기 시작하고 첫 당번날이다.
사귀고 나서 오늘이 오기까지 모모톡으로는 대화를 했지만, 얼굴을 마주하는건 처음이다.
조금 긴장을 하면서 히나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던 나였지만, 그에 반해 히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빠릿하고 쿨한 표정으로 집무실에 찾아왔다.
그리고 나를 보자마자, 쿨한 표정에서 확 바뀐 해맑은 미소를 띄면서 나에게 안겼다.
안녕이라는 인사와 함께 "만나고 싶었어."라고 하길래 무심코 두근거렸다.
나도 만나고 싶었다고 말하며 히나를 안아줬다.
이렇게 시작된 교제를 시작하고 맞이하는 첫 당번날.
하루종일 꽁냥거리고 싶지만, 사귀기 시작한 그 날과 마찬가지로 성실한 히나가 용서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착실하게 일을 시작했다.
일하는 도중, 종종 히나와 시선이 마주칠 때마다 부드럽게 웃으면서 "정말……. 휴식 시간까지 참아."라며 어이없어했지만, 히나가 너무 귀여우니까 어쩔 수 없잖아.
이 날의 휴식 시간은 히나를 뒤에서 안으면서 소파에 앉아 히나냄새를 맡았다.
언젠가였나 연인이 되기 전에 맡았을 때엔 혼났지만 지금은 그렇게 싫지만은 않은 표정으로 "진짜, 좋아하는구나. 내 냄새." 라고 하면서 냄새 맡는걸 허락해줬다.
점심에 쉴 때는 같이 낮잠을 자기도 했다.
낮잠을 잘 때에는 히나를 다키마쿠라로 삼았지만 히나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나를 껴안고 편안하게 쉬고 있었다.
부끄러워하는게 아닐까하고 예상하고 있었기에 이런 모습은 의외였지만, 연인이 되고 나서 괜찮아진걸까.
아무튼 히나를 껴안는 느낌은 최고였으니까, 아무래도 좋았다.
DAY-20
오늘은 다시 찾아온 히나가 당번인 날.
그리고 내 집에서 데이트를 하고 자고 가는 날이다.
처음으로 하는 숙박 데이트라 너무 기대되는 바람에 이 날의 업무에는 전혀 집중하지 못했다.
그런 나를 보면서 히나가 어이없어 하긴했지만, 히나 역시도 기대하고 있었는지 숙박 데이트 이야기를 할 때마다 날개가 파닥파닥하고 움직여서 귀여웠다.
히나와 함께 의욕이 전혀 생기질 않는 업무를 정리하기 시작해서, 저녁 무렵에는 오늘 해야할 일을 끝낼 수 있었다.
곧장 문단속을 하고 히나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돌아갈 준비를 끝냈을 때 히나가 얼굴을 붉히고 있던걸 생각하면, 분명 기대하고 있었던 거겠지.
집에 도착하고 나서 우선은 식사. 히나와 같이 저녁을 만든다.
만든다고 적긴 했지만, 나는 요리를 하지 못했기에 대부분 히나를 돕는 모양새였다.
하얀 앞치마를 두른 히나의 모습은 아코가 봤다면 기절해버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귀여웠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역시 히나는 히나라고 해야할까, 요리를 척척 해나가는 모습은 마치 전문가처럼 보였다.
덧붙여서 완성된 요리는 내 취향을 정확히 찌르는듯한 맛이라 최고로 맛있었다.
왜 이렇게 핀포인트로 취향을 파악하고 있는건지 물어봤더니, 후우카한테 물어봤다고 한다.
"분하지만 선생님이 좋아하는 맛은 나보다 후우카가 더 자세히 알거라고 생각했어."라며 조금 분하다는듯이 말해줬다.
사람마다 잘하고 못하는걸 확실하게 파악하고 도움 받을수 있는 부분은 확실하게 도움받는 모습은, 선도부 부장으로서 품은 그릇의 크기를 짐작케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후우카한테 살짝 질투를 느끼는 모습이 귀여웠다.
식사를 끝내고 나서는, 목욕.
모처럼 자고 가는거니까, 물론 같이 욕실에 들어갔다.
히나의 태어난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지금은 아직 불끈할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최대한 욕망을 억누르면서 들어간다.
그 때문에 목욕할 때의 기억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어렴풋이 히나가 등을 밀어준 기억은 있다.
그리고, 히나도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 같이 욕조에 몸을 담궜다.
목욕 후에는 거실에서 히나와 몸을 맞대면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겼다.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고, 히나와의 밤 시간을 느긋하게 보낸다.
그리고 히나의 모든 것을 사랑했다.
히나와의 첫 밤은 평생 잊지 못하겠지.
DAY-30
오늘은 샬레의 업무가 잔뜩 쌓여있어서, 확실한 잔업날.
또, 히나와의 데이트 예정도 딱히 없기 때문에 모모톡으로 채팅을 할 뿐인 날이다.
밤이 되고 당번인 학생을 돌려보낸 후, 혼자 쓸쓸하게 잔업을 하고 있었는데, 히나가 찾아왔다.
모모톡에서 잔업 때문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일을 도우러 왔다고 한다.
히나는 "선생님을 조금이라도 돕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하지만, 사실은 선생님하고 만나고 싶었으니까.
선생님이라면 받아줄거잖아?"라며 해맑게 웃으면서 온 이유를 말해줬다.
사귀기 전이었다면 "괜한 참견이었을까." 라는 말이 추가로 나왔을거라고 생각하기에, 내가 받아줄거라고 완전히 이해한 히나는, 상당히 강해진 모양이다.
오늘은 히나하고 만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참이라, 꽤 기쁘다.
곧바로 껴안고 싶었지만 일을 방치한채로 꽁냥거리기 시작하면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돌아가지 못할게 뻔했기 때문에, 히나에게 일을 일부 부탁하고 작업을 이어나갔다.
히나가 도와준 덕분에 일은 1시간 정도를 써서 끝마칠 수 있었다.
업무를 끝내고 곧장 히나에게 다가가 히나를 있는 힘껏 끌어안으며 감사를 표현한다.
그리고 히나의 머리에 얼굴을 파묻은 상태로 심호흡을 한다.
일을 끝마치고 히나냄새를 맡는건, 상당히 끝내줬다. 피로해진 신체에, 히나에게서 생성된 행복 성분이 스며드는 것 같다.
내가 뿅가있는 사이, 히나는 나를 끌어안으면서 내 가슴에 얼굴을 문지르면서 내 냄새를 맡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들은 닮은 꼴일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이 내 냄새를 맡는다는건 어쩐지 부끄러웠지만, 가슴팍에 폭 들어와있는 히나가 귀여워서 어쩔줄을 몰랐으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어느 정도 히나를 만끽하고나서, 오늘은 돌아가기로 했다.
히나는 우리 집에 자고 간다고 하길래, 연인처럼 깍지를 낀채로 집으로 향한다.
집에 와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식사를 하고, 목욕을 한 뒤, 같이 껴안은 상태로 잠들었다.
이런 평범한 생활을 히나와 보낼수 있다는 사실에 다른 무엇보다 큰 행복을 느꼈다.
◇
히나와 사귀기 시작한지, 1개월 이상이 경과.
사귀기 전과 비교하면 사양않고 응석을 부리게 되었고, 부끄러워하는 일없이 꽁냥거리게 됐다고 느낀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빠릿빠릿한 히나가, 나랑 둘이서 있을 때는 폭신폭신 흰털뭉치가 되어서는 나에게 몸을 맡기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 미칠정도로 귀엽다.
히나하고 사귀게 돼서 정말 잘됐다고 느낀다.
이제 적당히 나한테 의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니까, 슬슬 얀데레화 계획을 다음 단계로 이행하려고 한다.
지금 시점에서 원만한 교미와 관계이니, 이대로라도 상관없지 않나?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히나를 얀데레로 만들고 싶다.
히나에게서 무한하게 사랑을 받고 싶다.
다음 목표는 나를 향한 강한 독점욕을 느끼게 만드는 것.
그를 위해서 히나에게는 질투를 하게 만들려고 한다.
해야하는 것은 간단하다.
히나 외의 여러 학생들과 둘이서 데이트를 한다.
단지 그 뿐이다.
단, 데이트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히나에게 보고를 하고나서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람이라고 의심할지도 모르니까.
둘이서 데이트를 하는 것 자체가 바람이 아닌가, 라는 의견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얀데레화를 진행시키는데에 있어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에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
다만 바람을 의심할 경우에 화를 내는 것은 전혀 상관없지만, 히나는 "나한테 매력이 없으니까."라면서 스스로를 책망하기 시작하겠지.
어디까지나 목표는 질투이고 가능한한 히나를 슬프게 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히나 외의 학생과의 데이트는 모두 샬레 당번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친다.
히나가 "나 말고 다른 학생들하고 단 둘이 있지말아줘."라고 나한테 말할 수준이 되면 이번 목표는 달성했다고 봐도 되겠지.
히나가 질투하게 만들기 위해서 나와 함께 있을 학생은 이미 골라놨으며, 협력을 해달라고 의뢰도 미리 해놨다.
사정을 설명할 때, 대체로 나를 냉랭한 시선으로 보긴 했다만.
참고로 아코한테는 의뢰를 하지 않았다.
이전에 아코에게 히나하고 사귀기 시작했다고 말했을 때, 엄청 소란을 피우고 나서 귀신같은 표정으로 "히나 부장님을 슬프게라도 만들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거니까요."라며 거듭 경고를 했으니까. 이 사실을 아코가 알면 살해당할게 분명하다.
아무튼 다음 협력자가 당번으로 왔을 때부터 히나쨩 대질투 계획을 시작하려고 한다.
히나가 질투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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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그냥 선생이 회까닥 돌아버린 듯....
역시, 거짓말이었잖아요. 안에는 아무도 없어요.
마지막에 일지들킬거같음ㅋㅋ
와 다음에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