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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 육성일기-호시노가 얀데레가 되기까지
(1)
나는 선생을 좋아한다.
처음 만났을 때는 별로 와닿지도 않고 시원찮은 인상이라, 솔직히 전혀 믿을 수 없는 어른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들이 보낸 요청을 받고 도우러 와준건 좋지만, 사전지식 하나 없이 몸만 달랑 아비도스에 방문하려고 해서는
그대로 길을 잃고는 시로코쨩한테 업혀온다, 라는 한심한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애초에 내가 어른을 믿을 수 없기도 해서, 이번일 이후로는 도움을 받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후에 벌어진 아비도스에서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해결해주었다.
내가 잘못된 길을 선택했을 때에도 선생은 포기하지 않고 나를 구해주고, 이올바른 길래 이끌어주었다.
어른이라는 것을 전혀 믿을 수 없었던 나에게 있어서, 『어른이 도와줬다』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라서.
그때부터 나는 선생을 믿기 시작했다.
그 후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에덴조약 사건으로 히후미쨩의 조력자로서 수영복 복면단을 재편성하거나, 모두 다함께 리조트를 만끽하려고 했더니 리조트 사냥을 당했던 일이나,
키보토스의 위기를 구하거나, 아비도스의 위기 때문에 내가 다시 한번 잘못된 길을 걷게 될뻔 하기도…….
그런 사건들을 겪으며 언제부터인가 내 안에서, 선생에 대한 믿음과는 다른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뭐가 계기가 되었는지는 모른다.
나쁜 어른한테 속은 나를 구해줬을 때?
같이 수족관 데이트를 했을 때?
키보토스가 붕괴할 위기에 빠졌을 때,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봤을 때?
또 잘못해서, 반전해버린 나를 다시 구해줬을 때?
내 파트너가 되었을 때?
다시 생각해봐도 『어느새인가 좋아하게 됐다』라는게 올바를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지금은 선생한테 모든걸 바쳐도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생을 좋아하고 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선생을 지켜보일 것이다. 설령 무슨 일이 있더라도.
(2)
그런 어느날의 당번을 할 때.
선생은 『내 머리를 쓰다듬고 싶다』고 부탁했다.
선생이 학생마다 스킨십을 다르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머리를 쓰다듬는 정도로 일일이 물을줄은.
히나쨩 머리는 허락도 없이 냄새를 맡은 적이 있으면서, 나한테는 허락을 받는게 조금 거리감이 느껴져서 외롭다고 느껴버린다.
다만 선생한테 쓰다듬을 받는건 대환영.
쑥스러운걸 감추고자 선생을 살짝 놀리면서, 물론 허락했다.
선생의 손은, 크면서도 조금 단단하다.
어른의 손이구나 하고 느껴지는듯한, 그러면서 선생의 다정함이 전해지는 듯한.
머리를 쓰다듬는다니, 나를 연애대상으로서 보고 있지 않는걸까? 라는 생각도 해버렸지만, 지금은 선생을 느낄수 있어서 기쁘다.
선생이 쓰다듬는걸 멈췄을 때는 눈물이 나올뻔할 정도로 쓸쓸했다.
그래도 선생을 난처하게 할 수는 없으니까 지금은 이것으로 만족하자.
쓰다듬을 받는 시간이 끝나고 당번일을 하려고 했을 때, 이번엔 선생이 『어깨 안마를 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그 정도라면 별것 아니다.
무엇보다 평소에는 그런 일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일이 별로 없는 선생이, 나한테 안마를 부탁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기뻤다.
선생의 어깨는 생각했던대로라고 할까, 무척이나 뭉쳐있었다.
나는 평상시에도 노노미쨩한테 이런저런 마사지를 받고 있으니까, 그 지식을 잔뜩 써서 선생을 기쁘게 해주자.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불안했지만 선생은 기분좋아보이는 표정이었으니까, 분명 잘하고 있는게 맞을 것이다.
평소의 나라면 다른 사람의 안마같은건 귀찮아서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선생이 기뻐해준다, 라는 이유 때문에 신이 나서 안마를 시작하다니 나는 얼마나 단순한걸까.
안마를 끝내고 마침내 오늘 당번일을 시작한다.
방금 전까지 선생을 만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느 곳도 닿아있지 않아서 어쩐지 쓸쓸하게 느껴졌지만, 오늘 샬레에 온 이유는 당연히 당번일 때문이니 착실하게 일을 한다.
어느 정도 일을 하고 휴식시간이 되었을 때, 선생이 이번엔 『무릎 위에 오지 않을래?』라고 말했다.
오늘 선생은 뭔가 이상하다.
평소에는 이렇게 스킨십이 심하지 않았을텐데 오늘은 유별나게 거리감이 가깝다.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나를 놀리고 있는 것이라면 짜증날것 같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데, 선생은 그런 마음도 모르고 소녀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짓이나 하고.
조금 화가 나서, 선생하고 마주보는 형태로 무릎 위에 앉았다.
그리고 그대로 선생에게 안긴다.
위험하다. 엄청 부끄럽다.
안그래도 이런 행위에 면역이 없는데, 좋아하는 사람한테 안겨버린 것이다.
지금 나는 분명 새빨개져 있다. 심장도 시끄럽다.
하지만 이제와서 돌이킬 수는 없다.
이걸로 선생이 조금이라도 두근거림을 나눠줄 수 있었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선생도 나를 안아주었다.
이건 옆에서 보면 완전히 커플사이다.
내 장난, 그리고 사랑하는 소녀로서의 복수를 했더니 엄청 충격적인 반격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쁘지만, 부끄럽다.
선생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
이젠 긴장 때문에 어떻게 되어버릴 것만같다.
선생의 체온과 향기에 감싸여서, 나는 이제 한계다.
거기서부터 의식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밤이 되어있었다.
일어났을 때도 선생한테 안긴 상태 그대로였기 때문에, 순식간에 정신이 들었다.
내가 일어난 뒤에도 선생은 아직 자고 있어서 나를 놔주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이 일어날 때까지는 선생을 만끽했다.
어쩔수 없지. 선생이 놔주지 않았으니까.
돌아갈 때에는 선생이 아비도스까지 바래다주었다.
분명 선생보다 내가 더 강한데 왜 이렇게까지 성실한걸까.
집에서 잠들기 전에 오늘 선생을 떠올린다.
평소의 선생과는 뭔가 달랐다.
뭐라고 해야할까, 엄청 거리감이 가까웠다.
나를 쓰다듬는거나 안마를 하는건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무릎 위에 앉아달라는건 선생으로서 어떨려나.
하지만 그런 느낌으로 선생이 이상해져버린 덕분에 선생하고 달라붙어 있을 수 있었으니까 나로서는 엄청 이득이었다.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정신을 잃어버렸다는게 후회되지만, 몇시간 동안 선생하고 같이 낮잠을 잔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선생, 따뜻했지…….
한번 더, 그 따스함을 맛보고 싶다. 아니, 몇번이라도.
할수만 있다면, 나 혼자만의 것으로 만들어서…….
그래도 선생은 『모두의 선생』이니까 나 혼자만의 것으로 만드는건 불가능하겠지.
만약 선생한테 연인이 생긴 후에는, 그런 스킨십은 영원히 할 수 없게 된다.
언젠가 올 그 날을 상상하면, 괴로워서 눈물이 날것만 같아서 오늘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자야지.
오늘 같은 이상한 선생이, 한번 더 나타나기를 믿고서.
(3)
다음날,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멤버들과 평소대로의 회의를 하고 있을 때, 선생이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선생의 방문에 모두가 놀랐지만 당연히 환영. 선생은 회의에 참가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나는, 어제 막 그런 일이 있었던 참이라 선생을 보면 그 일이 떠올라 부끄러워서 선생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힐끔거리며 선생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선생은 다른 애들 앞에서 나를 무릎 위로 불렀다.
아직 어제의 이상해진 선생이다!
그럼 오늘도 선생한테 응석부릴 수 있겠다!
라며 기뻐하기도 했지만, 다른 애들이 있는 상황이라 내 안의 자존심이 선생의 유혹을 거부해버리고 말았다.
반사적으로 거부해버렸기 때문에 약간 후회했지만, 더 큰일이 벌어졌다.
거절한 나 대신에 시로코쨩이 선생의 무릎 위에 앉은 것이다.
심지어 앉을 때, 선생한테 모든 체중을 맡기듯이 대담하게 앉았다.
즉, 뒤에서 선생한테 안기는 것처럼 보이는 상태다.
문득 시로코쨩의 표정을 살펴보니, 얼굴이 새빨개졌기에 아마도 나하고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거겠지.
내가 거절하지 않았다면 그 무릎 위에는 내가 있었을까.
어제는 내가 거기 있었는데.
선생하고 시로코쨩을 보면서 내 안에서 그런 후회가 밀려온다.
그리고 심지어 시로코쨩을 향한 질투심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아비도스 애들한테 이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다.
그런데도 내가 참고 있는 선생의 무릎을 독점 중인 시로코쨩을 보면, 애들한테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을 제어할 수가 없다.
자신의 안에서 솟아오르는 감정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었더니, 회의가 끝나있었다.
모두 예정이 있다고 해서 회의가 끝나는대로 다들 하교를 했지만, 나는 선생을 불러 멈춰세웠다.
이미 다른 애들은 없고 선생뿐이었기 때문에 지금 나의 엉망진창인 마음 속을 선생에게 토해낸다.
선생한테 응석부리고 싶은거라든가, 시로코쨩한테 질투를 했다든가.
다른 사람한테 선생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든가, 나만을 바라봐주었으면 한다는 것까지.
무심코 완전히 고백같은걸 해버렸지만, 선생은 나를 끌어안아주면서 받아주었다.
누군가를 편애할리 없다고 생각했던 그 선생이, 후배한테도 적대감을 느껴버리는 나를, 받아준 것이다.
선생에게 받아들여진 나는, 방금 전까지가 모두 거짓말처럼 마음이 맑아졌다.
"지금은 선생하고 학생이라는 입장이니까 누구 하나를 편애할 수 없어. 그러니까 기다려줬으면 해."
이렇게 말했지만, 내 알바인가.
더 이상 사양은 하지 않는다.
선생은 다른 누구한테도 줄 수 없다.
선생은 내 것.
반드시 지켜내겠다.
(4)
다음날은 벌써 내가 당번인 날이었기 때문에, 당번이 시작되기 30분 전에 샬레에 간다.
내가 빨리 왔다는 사실에 선생은 놀랐지만, 아무 것도 감추지 않고 『선생이 만나고 싶었으니까』라고 말했다.
호의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건지, 선생은 보기 드물게 부끄러워했다.
그대로 나를 안아주었기 때문에, 나도 선생을 안았다.
이른 아침에 만나자마자 서로 안다니, 선생하고 학생으로서 상당히 잘못된 느낌이 들지만 이제는 더이상 신경쓰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안아주는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기 떄문이다.
질릴때까지 안고 있으려고 했지만 일이 있으니까 선생을 놓는다.
방금 전까지 느끼고 있던 선생의 체온이 사라져버려서 다시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한시라도 선생과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 선생한테 부탁해서 선생의 바로 옆에서 일을 하기로 했다.
사실은 더 가까이 붙어있고 싶지만 일을 할수 없게 되니까, 지금은 어깨가 닿을 정도로 참도록 하자.
점심을 먹으로 갈 때에는 선생의 팔을 확실하게 붙잡고 가기로 했다.
단지, 아직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건 부끄러워서 다른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반사적으로 선생한테서 떨어지게 된다.
그런 나를 선생은 용서해주지 않아서, 내 손을 꼭 쥐고 있다.
그 이후로는 식당에 도착할 때까지 놓아주지 않았다.
기쁜 반면, 너무 부끄러웠어 선생…….
점심을 먹고있는 동안에는 딱히 이렇다할 일도 없이, 그저 즐겁기만한 점심식사였다.
선생이 아앙~ 하고 먹여주길 바라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것같아서 부끄러웠기에 온 힘을 다해 적당한 이야기거리를 꺼내거나 했다.
점심을 다 먹고 샬레로 돌아갈 때, 선생이 다시 내 손을 낚아챘다.
게다가 이번엔 커플처럼 깍지를 끼고.
이제 누가 보더라도 완전히 커플이잖아.
뭐 실제로 커플 같은거지만.
그래도 부끄러운건 부끄러운거다.
이젠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어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선생하고의 데이트를 즐기면서 걷고 있을때, 갑자기 누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일이 생기면 확인을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이 선생이기 때문에, 같이 소리가 난 쪽으로 가본다.
아무래도 스케반과 헬멧단 사이의 항쟁인 것 같았다.
선생은 대화로 어떻게 하고 싶어보였지만 이미 총격전은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되어버린 불량아들은 힘으로 제압하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나도, 선생도 알고 있기 때문에 나는 선생의 지휘하에 진압을 개시했다.
물론 선생과의 데이트를 방해한 것에 대한 보복도 겸하면서.
그 때, 사적인 감정을 담아 싸우고 있던 나에게 천벌이 내린건지, 스케반 중 하나가 선생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심할 정도로 식은땀이 흐르고 공포가 덮쳐왔지만, 나조차도 이해하기 힘든 싯딤의 상자에 의한 힘에 의해 다행히 선생이 총알에 맞는 일은 피할 수 있었다.
이후로는 뭐, 전원이 기절할 때까지 계속 싸웠다.
선생이 먼저 발키리를 불러둔 덕분에 큰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나는 사람을 죽여버렸을지도 모른다. 그정도로, 나는 정신없이 싸우고 있었다.
전투를 끝낸 나는 샬레에 돌아가자마자 선생에게 안긴다.
선생은 에덴조약 때에 싯딤의 상자가 먹통이 되는 탓에, 총알을 맞은 적이 있다고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난 후부터 누가 선생을 향해 총을 쏘는 것이 무척이나 무섭다.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맹세한 사람이, 어쩌면 방금 그 순간에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 것만으로도 지금은 그저 1초라도 길게 선생의 체온을 느끼고 싶었다.
오늘은 더이상 선생에게서 떨어질 생각은 조금도 없다.
앞으로 매일, 하루종일 쭉 옆에 붙어있지는 못하겠지만, 오늘정도는 용서해줬으면 한다.
선생도 내 감정을 이해해준건지, 오늘은 선생 집에서 자도 좋다고 했다.
해냈다. 선생하고 같이 잔다.
기뻐해야하지만, 점심 때 느낀 공포 때문인지 선생을 계속 지킬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안심하는 마음이 더 컸다.
(5)
돌아가기 전, 선생이 화장실에 간다고 해서 자리를 비웠을 때, 한가해서 나는 선생의 책상 주변에 뭔가 수상한게 없는지 찾아보았다.
샬레에는 애초에 대량에 도청기가 설치되어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서 만약 그런게 있으면 부수려고 했다.
그 때, 선생이 최근에 적고있는 일기같은 것에 시선이 닿았다.
샬레 일기려나?
오늘은 어떤 것을 적어둔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 일기를 집어보니 표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얀데레 육성일기』
뭘까, 이 일기는.
애초에 얀데레? 라는 것도 잘 모르겠다.
선생의 사생활과 관련된 것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흥미가 생겨버려서 읽어보기로 하자.
부끄러운 내용이라면 모르는 척하면 된다.
만약 들키더라도 그 선생이다. 용서해주겠지.
그리고, 표지를 넘긴다.
얀데레는, 광기적인 사랑……?
얀데레로 키울 대상은…………나…………?
일기를 읽어나가자, 아무래도 선생은 사랑에 굶주려 있으며 보다 확실한 사랑을 위해 나를 얀데레로 만들려고 했던 모양이다.
요즘 들어서 평소하고 다른 선생이었던건 이 계획을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인듯했다.
이 일기를 읽기 시작하고, 처음에는 슬퍼졌다.
타겟은 누구라도 좋았던걸까.
나를 도구로써 보고 있는걸까.
그런, 생각들을 했다.
하지만 계속 읽으면서 선생은 명백하게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를 이해하고 나에게 사랑받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계속 읽을수록 입꼬리가 올라가는걸 멈출수 없었다.
뭐야, 처음부터 서로 마음이 맞았던거네.
나한테 차일지도, 라는걸 상상해서 나를 미치게 만들려고 하다니 선생도 귀여운 구석이 있는걸.
하지만 선생, 안심해.
선생이 바라는, 당신을 미친 것처럼 사랑하는 내가 여기 있어.
선생이 바라듯이.
내가 항상 곁에 있어줄게.
항상 지켜줄게.
항상 나만을 보게 해줄게.
그러니까, 선생?
절대로 나한테서 도망치면 안돼.
선생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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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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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년
무서운데 존나달다~
